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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눈물 쏟으며 "신은 때를 기다린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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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눈물 쏟으며 "신은 때를 기다린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8/05 [19:06]

박영선 눈물 쏟으며 "신은 때를 기다린다"

김봉화 | 입력 : 2011/08/05 [19:06]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4일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에리카 김에 대한 당시 검찰의 수사종결에 대해 추궁하다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은데 이어 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 의원은 4일 청문회에서 미국 연방검찰에서 BBK 김경준씨와 에리카 김을 수사하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에리카 김씨에 대한 기소유예 처분은 적절한가"묻자 한 후보자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수사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사건으로 민주당에 피눈물 나는 사람이 무척 많은데 검찰총장 후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대답을 하느냐"며 "이 사건으로 뿔뿔히 흩어진 사람도 있고 감옥에 간 사람도 있다"며 눈물을 왈칵 쏟아 내며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고 말하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말을 외우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후보자도 울었다.앞서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는 자신의 형이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어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울먹이며 "그런 보도가 나가 형님에게 전화를 했지만 형님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면서 역시 감정이 북받쳐 답변을 이어가지 못했다.

5일 서울,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또다시 눈물을 쏟았다.김진표 원내대표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검찰 측의 자료 늦장제출 등 완벽한 청문회 모의회의 연습을 하고 나와 청문회 자체가 맥이 빠질 뻔 했는데 박영선 의원의 눈물이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 트위터리안의 이야기를 소개 하겠다며 "박영선 의원의 눈물은 내 가슴에 화인처럼 남을 것이다.목이메고 가슴이 멨다.그 눈물의 의미와 앙다문 입술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하자 박 의원은 회의도중 또 눈물을 흘렸다.

김 원내대표는 각 포털 검색란에 박영선 의원이 압도적 1위라고 주장하며 박영선 의원의 눈물은 견제 받지 않은 무소불위의 검찰의 권력 남용과 정치보복에 대한 성찰을 잘 나타냈다고 주장하며 박 의원을 추켜 세우며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는 0점짜리 후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 의원과 한상대 후보자의 눈물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이 하루 종일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긍정의 눈물' '계획된 눈물' 등 박 의원과 한 후보자에 대한 때아닌 눈물 논쟁이 이번 인사 청문회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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