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성의원포럼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포럼을 갖고 한.일 여성의원간의 인적 교류와 친선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기?위한 모임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돼 한.일 양국 여성 의원들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23일 2011 한.일 여성의원 포럼에 양국 여성 의원들이 포럼을 갖고 있다.

한국측 대표단은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이두아,이미경,조배숙,신낙균,김을동,정영희,최경희,이영애,김소남,김정,이은재,손숙미,김혜성배은희,박영아,조윤선 의원 등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일본측 대표단은 이시게 에이코 의원을 대표단으로 호루야 노리코,후지타 카즈에,곤드 미츠에,나카바야시 미에코,이도 마사에,아이하라 시노 의원이 참가했다.이날 한.일 여성의원 포럼에서는?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 1세션(10시30~12시) 의 주제는 '한국과 일본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 현황과 개선과제'라는 주제의 세션으로 이루어졌고 2세션 (13시30~15시)까지는'한.일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향과 교류및 협력방안'으로 정하고 토론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약국의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측 대표를 맡은 나경원 의원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여전히 정서적 거리감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한.일 의원연맹이 양국 우호를 위해 노력 했지만 한.일 여성 포럼을 통해 징검다리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독도 문제에 대해 "독도 문제에 양국이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지만 이런 만남과 포럼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 후지타 카즈에 의원은 "독도 문제뿐만이 아니라 양국의 핵심 과제에 대해 의원들 간의 교류가 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일본과 한국이 쟁점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양측 대표단은 포럼을 마치고 SK 티움과 리움박물관 시찰 행사를 갖고 저녁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이상득 (한일의원연맹회장)의원과 만찬을 갖는 등 문화적 교류도 이어진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