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7월 2일 서울 구로동 프라임아트홀 [내외신문=이형찬기자] 짬뽕 한 그릇에 담은 ‘웃음’과 찡한 ‘감동’을 선사하는 매콤한 ‘짬뽕’같은 연극이 2017년 5월 대한민국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다. 이와관련하여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구로동 프라임아트홀에서 무대에 올려지는 연극 ‘짬뽕(연출 윤정환)’이 이달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짬뽕 배달사고로 5.18이 일어났다고 믿는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이 소박한 꿈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연극이 아닌,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한번쯤 다시 그날을 기억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으로 극 중간중간 추억을 떠올리는 그 시대 음악들이 더해지면서 진한 향수에 젖게 하며 극 말미에 주인공 신작로의 독백과 함께 불려지는 산울림의 ‘청춘’은 극의 진정성을 더해준다. 이 작품은 대학로 마이더스의 손, 윤정환 연출가와 13년 짬뽕을 함께 한 배우들, 그리고 새롭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진 출연진이 ‘척하면 착’이 되는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힘쎈 여자 도봉순’ ‘김과장’ 등 브라운관,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나이불문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원해, ‘국제시장’ ‘서툰 사람들’ 등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최재섭, 그리고 국민 아이돌에서 배우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크레용팝 웨이(허민선)이 함께하여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들과 더불어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색깔로 대학로의 떠오르는 신예들로 인정받고 있는 김동준, 노기용, 문수아, 구준모 등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명품 배우들이 빚어내는 최상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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