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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부산 교육감은 초등학교 시험 객관식 폐지를 철회하라”: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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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부산 교육감은 초등학교 시험 객관식 폐지를 철회하라”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5/01 [22:42]

학사모 “부산 교육감은 초등학교 시험 객관식 폐지를 철회하라”

편집부 | 입력 : 2017/05/01 [22:42]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이 부산시 교육청의 초등학교 객관식 문항 전면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부산시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달 27일 내년부터 초등학교 시험의 객관식 문항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에 따르면 초등교육의 논술형 시험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다양성·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과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내년 시행에 앞서 올 하반기 10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은 객관식 획일주의 및 만능주의도 문제지만 전면 폐지가 창의성 교육·사교육비 절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학사모는 성명서를 통해 김석준 교육감에 ▲교사·학부모·전문가에 의견수렴·합의 또는 사전에 연구가 있었나  ▲서술형 시험으로 수업에 뒤처지는 학생을 다 파악할 수 있나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 ▲해외에서도 초등교육을 객관식, 단답형으로 평가하는데 우리나라만 창의력 저하란 이유로 폐지하는 게 합리적인가  ▲지필 평가가 없어지면 우리 아이의 수준을 몰라 결국 아이를 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다. 논술 사교육비 역시 증가한다. ▲평가는 교사의 고유권한인데 교육감이 일률적으로 없애는 건 과도한 간섭이다. 또 서술형의 공정성 시비에 대한 대책이 있나  등 다섯 가지 질의를 전했다.

이어 학사모는 “최근 대선후보와 교육감의 주장처럼 4차 산업에 대비한 교육은 필요하지만 무조건 ‘객관식 평가는 나쁘고 서술형 평가는 좋다’란 이분법적 논리는 말이 안 된다”라며 “주관·서술형은 시각에 따라 창의적으로 볼 수 있다. 정답이 된다고 올바른 평가일까?”라고 반문했다.

또 “전부 주관식 문제라면 제출한 교사 의도를 정확히 줘야 하는데 저학년 단계에서는 학생에 따라 무리가 있을 수 있다”라며 “저학년생에게 주관식 단답형과 객관식을 혼용 평가하고 학년이 오를수록 서술형 비중을 늘리며 평가하는 게 바람직하다 본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학사모는 “이번 교육문제가 제도 시행을 위해 꼭 겪을 과도기의 시행착오라도 해당 학년 학생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라며 부산시 김석준 교육감의 초등학교 지필고사 전면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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