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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적극적 복지서비스 제공: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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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적극적 복지서비스 제공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3/14 [12:00]

도봉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적극적 복지서비스 제공

편집부 | 입력 : 2016/03/14 [12:00]

[내외신문=박현영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쌍문2동주민센터 방문복지팀이 활동성 폐결핵과 전립선 암, 당뇨로 인한 치아손실 및 치매 등을 앓으며 택시회사 쪽방에서 지내오던 홍 모 어르신(만 76세)을 위해 신속하게 의료적 개입을 하며 적극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택시회사 동료의 신고로 만나게 된 어르신은 30년 전 배우자와 이혼하면서부터 자녀들과 소식이 끊겼다. 기본적인 숙식을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서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쇄약으로 병들었으며, 소변냄새 등으로 심한 악취가 풍기는 상태였다.

 

처음에는 도봉희망복지센터와 연계해 성가복지병원에 긴급입원을 의뢰했는데, 입원 전 검사를 통해 활동성 폐결핵 소견을 보여 타 병원 이송이 시급함을 알게 됐다.

 

그러나 보호자를 찾기 위해 연락된 자녀들 1남 3녀 중 큰딸과 막내딸은 부양거부 및 기피의지가 확고하였고, 둘째딸은 해외 거주 중이었다.

 

아들은 신장병 투석환자였지만 아버지의 병원 입원을 위해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설득 끝에 보호자가 되었고, 홍 모 어르신은 서울시립서북병원에 입원할 수 있게 됐다.

 

의료비와 간병비 등의 지원을 위해 동단위통합사례회의를 열었고, 기초수급자 신청을 위해 어르신이 전입신고할 수 있는 거주지를 마련했다. 또한 병원생활을 위한 물품지원, 심리적 안정 및 무료간병서비스 기간 연장 등 민·관이 협력, 어르신 생활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

 

이 과정 중 노르웨이에 거주하고 있는 둘째딸과 연락이 닿았고, 한국을 방문해 어르신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둘째딸은 “아버지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위기에 빠졌을 때 도와주신 분들의 손길로 위기의 순간을 잘 견뎌내고 회복할 수 있었다. 큰 위로와 격려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하여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해체된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기회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희망적인 내일을 위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방문복지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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