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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형평문학상에 고형렬 시인, 지역문학상에 박우담 시인 수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04 [20:27]

제2회 형평문학상에 고형렬 시인, 지역문학상에 박우담 시인 수상

편집부 | 입력 : 2015/11/04 [20:27]


[내외신문=신승아 기자]경남 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와 진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2015 형평문학제’가 오는 7일 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5 형평문학제는 전국학생 백일장대회를 시작으로, 시민생활글쓰기대회, 디카시백일장, 문학백일장, 형평문학상 시상 및 대동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형평문학제의 일환인 형평문학상은 진주에서 시작된 형평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문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다.

 

형평문학상의 올해 수상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의 고형렬 시인으로 결정됐다. 형평문학상은 대한민국 문단활동 경력 20년 이상인 시인으로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한 문학적 성과가 인정돼야 하고, 최근 2년간 출간된 작품집을 중심으로 작품성을 심의,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천만 원이 지원되고 시상식은 진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형평문학상 수상자인 고형렬 시인은 1954년 11월 강원도 속초에서 출생했다. 1979년에 『현대문학(現代文學)』으로 작품활동을 시작, 시집 『대청봉大靑峯 수박밭』 『해청(海靑)』 『성에꽃 눈부처』 『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등을 간행했고, 지훈문학상, 백석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본상 심사위원은 김사인(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시인), 최영철(부산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시인), 김기택(시인,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씨가 맡았다.

또 형평문학상 지역문학상에는 박우담시인의 ‘시간의 노숙자’가 선정됐다. 지역문학상은 문단활동 경력 20년 이하인 시인으로 최근 2년 간 출간된 개인 저작물을 심사대상으로 하고 경상남도에 주소가 있거나 있었던 사람으로 지역문학에 이바지한 공로와 한국문학의 발전에 관한 문학적 성과가 인정돼야 한다. 상금은 500만원이 지원된다.

 

박우담 시인은 1957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2004년 격월간『시사사』로 등단했다. 시전문지 ‘시와환상’ 주간을 역임했고, 시집으로 『구름트렁크』,『시간의 노숙자』가 있다.

 

심사위원은 성선경(시인, 마산무학여고 교사), 서효인(시인, ‘민음사’ 한국문학편집부장)씨가 맡았다.

 

2015년 형평문학제의 프로그램으로는 이달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야외무대에서 전국학생백일장 운문(시.시조), 산문 2개 부문과 시민생활글쓰기대회, 디카-시(Dica 詩)백일장이 진행된다. 전국학생백일장은 글제는 현장에서 주어지고, 장원 1명에게 경남교육감상, 차상 2명에게 진주교육장상이 주어진다.

 

시민생활글쓰기대회는 진주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장원1명에게 1백만원, 가작 2명 각 50만원, 장려 4명에게 각 30만원, 참가상 6명에게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디카-시(Dica 詩)백일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순간적인 사물의 이미지를 포착해 시를 적어 카톡이나 문자로 전송하면 된다. 대상 3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당일 오전 10시 진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는 형평문학백일장이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뉘어 열리게 되고, 경남지역 문학애호가와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장원 1명에게 2백만원, 가작2명 각 1백만원, 장려 4명에게 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별도 참가신청 없이 오전 9시 30분까지 진주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으로 오면 된다.

 

특히 올해 형평문학선양사업회에서는 제2회 형평문학 수상작품집을 발간한다. 형평문학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전국 유명 시, 시조인 20여명의 작품을 실을 예정이며 형평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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