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한부길 기자]경남 창원시는 하반기 수출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나서 총 270만불의 수출계약 추진을 이끌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일본오사카기계부품전을 시작으로 27일부터 개최된 ‘중국 상해동력전달장치&컨트롤 전시회’에 티아이씨(주), SF하이월드(주), 강진산업(주), 해암테크(주), ㈜신승정밀공업사, 한국프리미어(주) 등 창원관내 중소기업 12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본오사카기계부품전’에서는 일본 긴키사, 산세이인더스트리 등과 총 55건에 540만불 수출상담을 하여 샘플요청과 견적의뢰 등 120만불 수주계약이 기대되고 있고, ‘상해동력전달장치&컨트롤 전시회’에서는 총 80건 600만불 수출상담으로 중국 거력액압유한공사 등과 펌프, 모터 등 150만불 수출계약이 추진돼 기업체의 채산성 향상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대가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는 창원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해 관내 주력업종인 기계관련 제조업을 대상으로 기계분야 유명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기존 개별박람회 참가 부스비 일부지원에서 벗어나 창원시공동관을 구성해 박람회 참가 경험이 적은 중소기업의 박람회 준비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큰 규모의 공동관 운영으로 참관 바이어들의 관심을 유도한 것이 큰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중국 항저우시와 경제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출장 중인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지난 10월 28일 상해박람회장을 찾아 시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우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박람회, 해외지사화 지원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으로 해외판로 개척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