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강원 지역을 찾아 민생 경제를 강조하며 강원 지역에 출마한 4.10 총선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춘천시 시청앞 광장에서 "춘천 경제가 많이 나쁘지요? 한반도의 긴장이 격화되고 군사 충돌 위협이 높아지면 경제가 좋아집니까, 나빠집니까?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를 계속 평화지대로 유지하고, 평화를 확장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경제가 좋지 않다고 주장하며 "한반도 긴장이 없어야 그래야 외국인들이 믿고 투자하고 그래야 경제가 좋아 지는데 그런데 맨날 주먹만 휘두르고 말 폭탄만 던지니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현 정부의 대북 강경론를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도발하는 것, 규탄해야 하고 엄정하게 대응해야 되는 것 맞지만 그러나 그것 만으로는 안되며 국민의 이익을, 경제를, 민생을 생각하면 참을 것은 참으면서 평화를 위한 노력을 밤낮없이, 잠을 자지 않고라도 해야 되는 것이 바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무능하면 유능한 사람을 쓰면 되는데 유능한 사람이 왜 없습니까? 험한 소리 하는 사람을 주변에 둬야 험한 소리가 들리는데 험한 소리 하는 사람들을 맨날 혼내고, 제재하고, 억압하면 험한 소리 하는 충신들이 다 떠나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에 간신이 많은 이유는 본인이 간신들을 중용하기 때문이며 주변에 무능한 사람이 많은 것은 무능한 사람을 중용하기 때문으로 네 편 내 편 가리지 말고,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유능한 사람들을 써서 권한을 주고 그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게 해야 국가가 작동하고 정부가 작동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 문제든, 외교 문제든, 경제 문제든, 민생 문제든, 대체 정부가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겨우 하는 일이 강경 모드로 한반도를 긴장에 빠뜨리는 것, 국민을 억압하는 것, 야당을 탄압하는 것, 꼬투리 잡아가지고 수사·압수수색으로 겁주는 것, 언론들 입을 막기 위해서 회칼로 테러했다고 위협하는 것, 입을 틀어막는 것, 이것밖에 없지 않느냐"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번 4월 10일에, 국민이 살아 있다는 것을, 이 나라 국민이 당신들의 주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