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한글창제 580주년 기념, 송년시낭송 어울림콘서트’성황리에 개최:내외신문
로고

‘한글창제 580주년 기념, 송년시낭송 어울림콘서트’성황리에 개최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주최

조기홍 | 기사입력 2023/12/31 [06:48]

‘한글창제 580주년 기념, 송년시낭송 어울림콘서트’성황리에 개최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 주최

조기홍 | 입력 : 2023/12/31 [06:48]

            ▲ 행사 후 단체사진 촬영

 

[내외신문] 조기홍 기자 = ‘한글창제 580주년기념 송년시낭송 어울림콘서트가 지난 19(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평생학습관 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명시낭송예술인연합회(회장 이서윤)가 매년 주최하는 이번 시낭송 공연은 국보 제70,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를 인식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알리고자 한글 창제 580주년기념’ 주제로 명시 33여 편이 낭송되어 눈 내리는 겨울을 서정으로 수놓았다.

 

식전행사로 백주현의 <나는요>,<보라빛 향기> 노래와 박소현의 <그대 그리고 나>, <사랑의 트위스트>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로 무대를 수놓으며 풍성하게 열었다.

 

본 행사인 개회선언(임하순 전.광운중교장)이 축하곡과 함께 힘차게 울려 퍼졌다.

국민의례에 이어 첫 시낭송으로 오세영 시인의 <아아, 훈민정음>이 이서윤의 영상시로 상영되며 세종 대왕의 애민정신과 우리글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했다.

 

훈민정음 서문을 딴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와 서로 맞지 않으니’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김순, 김춘수의 <> 조민영칼윌슨베이커의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이영수도종환의 <담쟁이>를 홍윤희 낭송가가 각각 낭송하여 잔잔한 감응을 선사했다.

 

          ▲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김순 낭송

'이런 이유로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함석헌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유가연, 김종해의 <그대 앞에 봄이 있다>김정숙윤동주의 <별헤는 밤>엄유순, 전봉건의 <뼈저린 꿈에서만>정순오김남조의 <너를 위하여>기타연주와 함께 배석자박인환의 <목마와 숙녀>시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다녀온 임하순 낭송인이 각각 낭송하며 감성 에너지로 채워주었다.

 

마침내 제 뜻을 실어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노라’ 이기철의 <작은 이름하나라도>이순희, 한용운의 <사랑하는 까닭> 정영애경한규의 <가는해 오는해 길목에서>박숙자, 도종환의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이홍이수익의 <결빙의 아버지>, 신경림의 <갈대>를 진성희 홍석일(.원자력병원장부부가 낭송하며 서정적인 정서로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또한, 특별 영시낭송으로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William Wordsworth의 <Rainbow>를 이영수 낭송가와 김미숙 박은숙 배석자 조민영 홍지분 낭송인이 국내 유일 영시합송으로 무지개빛 하모니를 펼치며 큰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 조민영 김미숙 배석자 이영수 홍지분 박은숙의 영시합송낭송 모습 

2부로 내 이를 위하여 불쌍히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이기철의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김명애, 정호승의 <수선화에게>박소현김종길의 <설날 아침에> 김정현,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김성옥안도현의 <연탄 한 장>이근옥, 유치환의 <행복>시를 한은진(호주) 낭송가가 각각 낭송하여 감동을 선사했다.

 

특별 무대로 김명애의 캐츠터네츠 <빠소도블레> 춤과 연주는 집시들의 슬픈 애환을 담아낸 빛나고 매혹적인 무대였다.

 

사람마다 하여 이것을 쉽게 익혀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김미숙, 조병화의 <늘 혹은 때때로>박은숙홍윤숙의 <장식론>홍지분, 손택수의 <아버지의 등을 밀며>박건한오세영의 <원시>신현희, 문병란의 <희망가>김미옥, 졍현종의<방문객> 김영숙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이희분 등이 낭송하며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무대로 <찔레꽃> 안무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노래를 부르고 참석자 모두 뜨거운 호응 아래 ‘2023 송년시낭송 어울림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서윤 회장은 올 한 해도 시낭송콘서트와 함께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이번 한글창제 580주년 어울림콘서트를 통해 참여자분 모두가 시의 정서 속에 영혼을 울리는 깊은 에너지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꽃다발을 받은 이서윤 회장

한편 강서구민회관 시낭송반, 강서50플러스 시낭송행복플러스 사회공헌단은 요양원, 데이케어센터등을 방문하며 어르신들에게 노래와 연주가 어우러진 시낭송 공연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