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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좌우의 오판: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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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좌우의 오판

노춘호 | 기사입력 2015/02/07 [21:32]

국제시장, 좌우의 오판

노춘호 | 입력 : 2015/02/07 [21:32]


국제시장, 좌우의 오판

 

영화 ‘국제 시장’의 선전은 현 시대에서 의외라고 표현 할 수밖에 없다. 국제시장은 불록버스터라 할 만큼 화려한 액션이나 특수 효과를 사용한 SF영화도 아니다. 흥남부두에서 퇴각하는 군함 정도의 장면이 CG로 처리 되었고, 오히려 부모 자식 간 혹은 부부간에 눈앞에서 이별하는 장면을 부각 시킨 것을 보아도 감독은 시각적 효과를 노린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국제시장의 1000만 명을 넘어서는데 기여를 한 층은 예상외의 많은 젊은 층들의 참여에 있었다. 감독은 20대가 메인 타깃이라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얘기했지만, 본 기자가 생각하기에는 시대 상황이나 분위기 상으로는 적어도 50~60세 층이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예전 625를 직접 겪은 부분도 일부 있고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 그리고 월남 파병의 경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이 영화가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또 있었다. 문화 평론가라는 허지웅 · 진중권 교수가 영화‘국제시장’을 지목해 관객들의 눈물샘만 자극한 신파조 영화라고 혹평을 했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보수 측은 단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이야기라는 이유 하나로, 영화를 수작 중에 수작이라는 엇갈린 논평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기자가 보는 견해는 다르다. 좌우는 서로 오해하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이 영화의 제작사가 어디인지부터 시작해서 영화의 출연진들의 본래의 성격 그리고 감독이 영화 중간 중간에 섞어 놓은 에피소드가 그 진실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기자의 눈에 이 영화는 좌파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지만, 좌·우파가 착각함으로 이익은 우파가 챙긴 것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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