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에 친이계 최병국 (3선 경남,울산 남갑)의원이 당선됐다.한나라당은 14일 경기,고양시 킨텍스에서 제6차 중앙위원회 선거인단 대회를 열고 중앙위원회 의장에 최병국 의원을 선출했다.[사진:최병국 의원 누리집]

중앙위 의장을 놓고 치열하게 표다툼을 벌인 최병국 의원과 이명규 의원의 대결은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 총 912명의 대의원이 투표해 최 의원이 524표를 얻어 388표를 얻은 이 의원을 물리치고 의장 자리에 올랐다.

최 신임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에 26년간 몸 담으며 사회질서와 정의를 지켜왔고 정치에 입문해서는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며 "중앙위원회 의장으로서 한나라당의 변화를 주도하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동지들에게 예우와 보상을 다할 것미며 당과 중앙위원 간의 화합을 위해 헌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중앙위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한 "모든 당원이 힘을 모아 단결해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하며 중앙위와 당의 모든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선거에서는 김정주,김영수,방경연,정하걸 등 4명의 전국 상임위원들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