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전국을 무대로 노상에 주차된 컨테이너 운반용 평판트레일러 32대를 훔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서장 박근순)는, 8억원 상당 평판트레일러 32대를 절취하여 고물상에 고철로 처분한 피의자 김 모씨(43세)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상습절도 등) 혐의로 검거 1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 수사 중 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3명은, 지난 6월 27일 새벽 02:00경 충북 음성군 금왕면 오선리 오선교차로 노상에 주차 되어 있던 시가 4,000만원 상당의 화물칸 트레일러 1대와 적재된 빠레트 시가 3,000만원 상당 등 물류자재 7,000만원 상당을 자신의 소유 트레일러로 견인하여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12월경부터~ 2013년 9월 26일경까지 충남, 충북, 대전, 인천, 경기 등 전국을 돌며, 노상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절취, 고물상에서 해체하여 고철로 처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형사활동 중 관내 고물상에서 트레일러를 해체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주변 탐문을 통하여 일당 3명 모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근순 경찰서장은, ‘연말?연시 민생안전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해 절도범 검거는 물론 조직폭력 및 갈취폭력 사범 등에 대하여도 중점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