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세종연구원 공동주최,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초청 “ 러 · 우 전쟁 향방과 한국 방위산업 전망 ”특강- 러 · 우 전쟁 향방과 한국 방위산업 전망[내외신문 =조동현 기자] 세종대학교 ( 총장 배덕효 ) 와 세종연구원 ( 이사장 김경원 ) 이 공동으로 2 월 15 일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을 초청해 “ 러 · 우 전쟁 향방과 한국 방위산업 전망 ” 이라는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양 위원은 러 · 우 전쟁과 관련해 “ 러시아의 공격은 전격적였다 . 약 170 개 대대전술단 가운데 120 여 개를 동원했으며 , 전술공군을 투입했다 . 러시아의 공격 양상은 전통을 답습했다 ” 며 ,“ 개전 당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보다 병력이나 장비가 절대적 열세였다 . 따라서 수일부터 1 주 , 늦어도 2 주 이내에 러시아가 전격적으로 키이우를 장악할 것이라는 예측이 뒤따랐다 . 수많은 전문가는 러시아의 막강한 기갑 전력을 두려워했고 , 교묘한 하이브리드전에 우크라이나가 한번에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 고 말했다.
이어 , “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대응은 빨랐다 . 통신이 끊기자마자 스페이스 X 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에게 ‘ 스타링크 ’ 위성인터넷 연결을 요청해 불과 10 시간 만에 우크라이나는 온라인 접속이 가능해졌다 . 인터넷은 우크라이나에게 국제적 지지와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 지휘통제 수단으로도 활용했다 . 게다가 러시아의 취약한 통신망으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은 조직적인 감청으로 적의 활동을 사전에 예측하고 매복에 나서 최적의 장소에서 최소의 전력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 고 설명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 우크라이나가 수년전부터 미 · 영과 함께 전쟁을 대비해왔기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을 막아 낼 수 있었다 .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능력을 깍아내고 있기 때문에 지원이 아깝지 않은 상황이다 . 전쟁은 3 월 양측의 대공세 후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에 따라 전쟁의 향후를 예측할 수 있을 것 ” 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 방산에 대해서는 “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는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 끊임없이 대응해야만 했고 , 그에 따른 다양한 무기 체계를 갖춰야만 했다 . 그 결과 규모의 경제에 바탕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실질적인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K- 무기 체계를 마련할 수 있었다 ” 며 , “ 지금의 K- 방산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형 장비에 편중된 제품군을 다양화해야 하고 , 업체 주도의 개발 환경 조성도 매우 시급하다 . 무엇보다 큰 과제는 과거의 방산 비리 프레임을 넘어서는 것 ” 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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