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4화] 전세계적 위기라 하는데 성장의 기준이 되는 GDP에 대해 알아봅니다-경제성장율의 잣대가 되는 GDP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GDP란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어-국내총생산(國內總生産, Gross domestic product)은 1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된 재화와 용역의 시장 가치를 합한 것을 의미합니다.
○ 한국은행은 지난 5월 25일 국내총생산(GDP) 속보를 발표하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4%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 그리고, 지난 5월 28일에는 -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0.2%로 큰 폭으로 낮추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런 예측이 맞다면,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역(逆)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 이에 대해, 기회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 금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가 될 것으로 - 그리고, 취업자 수는 지난해(2712만30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전문가들은 ‘성장도, 고용도 마이너스(-)는 없다’ 는 주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경제성장율의 잣대가 되는 GDP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사회자 ○ 정형원 대표님,
■ 정형원 ○ 먼저 오늘 기사에 - 월드뱅크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5.2%로 대폭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앞서 발표한 –3.0%보다도 낮은 수치로, -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이 올 것이라고 WB는 내다봤다는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 전문가들은 시간이 가면서 코로나사태가 생각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 GDP란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어로,
○
○ 1980년대까지는 한 나라의 경제규모 등을 나타내는 국민소득의 지표로 국민 총생산(GNP, Gross National Product)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 국내에 거주하는 국민의 실제적인 복지를 측정하는 데에는 GDP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 현재는 GDP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 GDP는 생산된 최종재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 부품이나 원자재 등 중간재 생산액은 포함되지 않고, - 이전소득이나 중고품 거래 금액 등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 다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았더라도 GDP에 포함되는 예외가 있는데 - 자가주택 귀속임대료, 농가의 자가소비생산물, 국방, 치안 등 공공서비스 등은 GDP에 포함됩니다.
■ 사회자 ○ 소장님,
○ 그리고,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순위가 세계 8위에서 캐나다와 러시아에 밀려 - 세계 10위로 2단계 밀려났다는 기사를 봤는데,
○ 현재 미국이 GDP 1위이고, 2010년부터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2위로 등극해 G2간의 패권싸움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데,
■ 이호연 ○ 시장을 통하지 않고 거래되는 마약 등의 지하 경제는 국내 총생산 계산에서 제외됩니다.
○ 그리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파괴나 재해 발생 등은 고려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고,
○ 또한, 생산 총량 개념이기 때문에 소득 분배 상황을 보여 주지 못합니다.
○ 그리고, 시장수요를 초과한 과잉 생산 등으로 수치가 부풀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사회자 ○ 정형원 대표님,
■ 정형원 ○ GDP는 어떤 나라 전체에서 생산된 총액을 의미하기 때문에
○ 대한민국 전체의 GDP 순위는 11위이지만,
○ 중국의 GDP 총액은 일본보다 커 국가별 순위는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 참고로, 국가 경쟁력을 평가할 때 30-50 클럽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 30-50 클럽이란 인구 5천만명이상이면서, 1인당 GDP가 3만불을 초과하는 국가를 의미하는데, - 여기에 해당되는 나라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 국가입니다. - 우리나라는 2018년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1349달러를 기록하면서 30-50클럽에 7번째로 등극했습니다.
○ 6·25전쟁 직후인 1953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에 불과했습니다. -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보다도 낮았기 때문에 - 우리나라가 30-50클럽에 가입했다는 사실은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 다른 나라들로부터 ‘한강의 기적’이라는 충분히 칭찬을 받을만한 것입니다.
■ 사회자 ○ 소장님, - 언론은 금년도에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 환율이 높아지면 1인당 GDP가 3만불 미만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좋지 않은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 - 이런 예측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해 주시죠.
■ 이호연 ○ GDP는 우선 자국통화인 원화로 계산하고, - 달러로 표시하기 때문에 - 환율이 올라가면 원화기준 GDP는 늘어났어도 - 달러기준 GDP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 환율은 위안화와 동조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 최근 중국이 G2간의 치킨게임을 벌이면서 - 의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높이고 있어, - 원화환율도 덩달아 같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 마이너스 성장으로 원화기준 GDP가 줄어들고, - 환율이 오르면 달러기준 GDP는 상당 수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 하지만, 그 결과는 연도 말이 지나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사회자 ○ 다음 방송시간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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