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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응답자 46%, 서울 강동갑 눈에 튀는 여론조사 논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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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응답자 46%, 서울 강동갑 눈에 튀는 여론조사 논란

- 강동갑 진선미 당선 예상 47.9%, 지지율 41.0% ‘로이슈’ 여론조사 입길

한중일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20:48]

유선 응답자 46%, 서울 강동갑 눈에 튀는 여론조사 논란

- 강동갑 진선미 당선 예상 47.9%, 지지율 41.0% ‘로이슈’ 여론조사 입길

한중일 기자 | 입력 : 2020/04/09 [20:48]

인터넷신문 ‘로이슈’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 강동구 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726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후보가 41.0%, 미래통합당 이수희 후보가 47.5%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외 국가혁명배당금당 강옥기 후보 1.2%, 잘 모르겠다 4.5%, 지지하는 후보 없음 5.8% 등으로 조사됐다.

당선 예상 질문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후보가 47.9%로 가장 높았다. 미래통합당 이수희 후보는 42.2%, 국가혁명배당금당 강옥기 후보 0.9%, 없음 2.6%, 잘 모르겠다 6.4%로 집계됐다.

로이슈.데일리리서치의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유선 응답자의 비율을 20~30%에서 실시하는 여타 여론조사와 달리 이 여론조사의 경우 유선 응답자의 비율이 46%로 매우 높다. 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대부분은 무선 휴대폰을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나 여타 여론조사에서 유선 응답자의 비율을 10~30% 정도 선에서 하는 것에 비해 과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로이슈는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서 여론조사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시 강동구 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72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로이슈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는 무선 가상번호, 46%는 유선으로 조사됐다.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 무작위할당으로 선정됐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통계보정으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셀가중)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로이슈의 이번 여론조사 보도 기사 댓글에서도 실명의 한 이용자는 “다른 곳은 말고 지금 전국 관심지역도 아닌 강동갑 한군데만 찍어서 여론조사를 하고, 게다 지역구 현안까지 묻는 강동갑 전용 조사를 했네”라며 “결정적으로 유선 비중을 무려 46%나 해서. 이 기사가 왜 만들어졌는지 큭 알만하네”라는 의견을 게재했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보는 일례로 유선 30% 반영 여론조사 방식의 경우, 정확성에 관한 신뢰도에 있어서 양면성이 존재한다는 시각이다.

여론조사 관계자들도 여론조사에서 유선 응답자의 비율을 10% 올릴 경우, 대개 3~5% 정도의 격차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유선 응답자의 비율을 46%로 잡은 로이슈의 여론조사에 대해서 유선 응답자의 비율이 최근의 일반적 여론조사와 비교할 경우 적게는 16%에서 많게는 36%까지 차이가 나는 셈이다. 다시 말해 로이슈의 여론조사는 ‘눈에 튀는’ 여론조사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 정치권, 여론조사 전문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대체로 유선의 비율이 올라갈수록 보수 유권자의 성향이 답변에 반영되고, 무선 전화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진보 유권자의 성향이 답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관계자는 “서울에서 유선 응답자의 비율이 20%를 넘으면 보수편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유선 응답자와 무선 응답자의 비율에 관해선 공직선거법상 선거여론조사기준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의해 9일부터 선거일인 4월 15일 18시까지 이 기간 동안 실시된 선거여론조사의 공표, 인용보도는 금지된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데일리리서치 측은 유선 응답자의 비율이 46%로 타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지 않냐는 질문차 전화를 시도 했으나 전화연결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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