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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부대 국회 난입 이후 현재까지..침뱉고 욕하고 폭행한 책임은 누가 지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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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부대 국회 난입 이후 현재까지..침뱉고 욕하고 폭행한 책임은 누가 지나?

지난 16일 태극기 부대 국회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당 지지자와 '태극기 부대' 등의 국회 난입 정보를 입수한 국회사무처는 16일 오전 국회 출입문을 폐쇄해 24일까지 굳게 문이 닫혔다.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2/25 [21:45]

태극기 부대 국회 난입 이후 현재까지..침뱉고 욕하고 폭행한 책임은 누가 지나?

지난 16일 태극기 부대 국회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당 지지자와 '태극기 부대' 등의 국회 난입 정보를 입수한 국회사무처는 16일 오전 국회 출입문을 폐쇄해 24일까지 굳게 문이 닫혔다.

전용현 기자 | 입력 : 2019/12/25 [21:45]
국회 난동으로 인해 국회 개원 사상 초유의 사건 발생
국회 난동으로 인해 국회 개원 사상 초유의 사건 발생

 

지난 16일 태극기 부대 국회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당 지지자와 '태극기 부대' 등의 국회 난입 정보를 입수한 국회사무처는 16일 오전 국회 출입문을 폐쇄해 24일까지 굳게 문이 닫혔다.

행사 핑계로 진입

집회 참여자 일부는 한국당이 주최한 행사 참여를 핑계로 진입에 성공했다. 또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한국당 의원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평화집회를 약속하면서 6000명은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은 채 국회에 들어올 수 있었다.

집회 참가자 일부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목덜미를 잡아 안경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일부는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이던 민주평화당·정의당 관계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얼굴에 침을 뱉었다.

정의당은 논평에서 "한 당원은 따귀를 맞았고, 누군가는 머리채를 붙잡혔다. 당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고 말했다.

태극기 부대는 2016년 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등장했다. 과거 어버이 연합과 우리공화당 등 박근혜 대통령 석방 및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모든 세력의 연합체라고 볼 수 있다.

태극기 부대는 서울역 앞 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광장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지만 국회에서 시위를 했다면 이는 다른 얘기가 된다. 국회는 대의민주주의의 중추적 기관으로 국민의 갈등을 절충하고 타협, 의결하는 기관이다.

공격적인 태극기 부대 시위

이번 태극기 부대의 국회 난입에 국회 사무처 직원, 보좌진, 국회 출입 기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태극기 부대 주력은 국회 본관 2층 앞 주차장에서 종일 소리를 지르는 행위를 이어갔다. 대부분 노년층으로 이뤄진 태극기 부대의 언행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국회 기자실은 1층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 태극기 부대가 내지르는 고성에 시달려야 했다.

한 기자는 노인을 공경하라고 배웠는데 이번 일로 그럴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했다. 또 다른 기자는 국회 침투에 성공했다는 승리감에 도취한 탓인지 광화문에서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국회 관계자는 "소음으로 인해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집회 참가자들이 언제 본청 안으로 난입할지 몰라 불안감도 계속됐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CBS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보좌진·당직자와 국회사무처 직원에 대한 폭행, 성추행 등 불법 일탈 행위가 있었다""채증된 자료, 동영상 자료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국회를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진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애국시민 여러분을 보니 우리가 이겼다. 여러분이 승리했다"고 했다.

이어 폭력 상황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는지 황 대표는 "불법이 있으면 안 된다. 꼬투리가 잡히면 이 악한 정부에서 얼마나 폄훼하겠는가"라며 "합법적·평화적으로, 제대로 된 싸움을 하자"고 덧붙였다.

국회 경내에서는 집회가 불허되고 이들이 경찰의 해산명령을 따르지 않아 '집시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5월 국회 활동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집회의 경우 '국회 100m 이내'에서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했지만, 의원이나 국회 건물에 위해가 가해져선 안 된다며 국회 경내 집회는 불허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당에서는 '관례적'으로 국회 경내 집회가 허용돼 왔다며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했다.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7MBC라디오에 출연해 "관례적으로 민주당이나 정의당 등이 국회 내에서 많은 집회를 열어왔고 일반 시민의 참여도 있었는데, 갑자기 불법이라고 하는 것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극기 부대는 16일 다음날에도 국회 진입을 진입했다. 하지만 경찰이 진입 시도를 철저히 막았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국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태극기 부대는 국회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현재 국회는 비상근무중이다 모든 문을 막고 출입증을 발급받은 사람만 본회의장 입장이 가능하며 임시 출입증 모든 출입업무가 마비 되고 있다.

국회 주변 상인들과 오피스텔의 항의도 빗발 치고 있어 경찰과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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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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