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아침마당 출연…‘폐암말기’ 근황 공개해..개구충제(펜벨다졸) 복용후 효과 보고있다?“‘너훈아’(본명 김갑순)로 알려진 제 친형님이 떠나기 전 저에게 ‘나는 평생을 가짜로 살았지만 너는 너의 이름으로 가수가 돼라방사선 치료 17차례를 받았고 항암치료는 계속하고 있어팬들 응원글 쇄도개그맨 출신 가수 김철민은 1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참가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제일, 현이, 김철민, 이현승, 김미연, 이동준이 출연했다. 김씨는 “대학로에서 30년간 거리공연을 한 대한민국의 사나이 김철민”이라며 “세 달 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온몸에, 뼈까지 암이 전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는 폐암으로, 어머니는 간암으로 20년 전에 돌아가셨다. 큰 형님 역시 간암으로 떠나고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작은 형님도 간암으로 사망해 저만 남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너훈아’(본명 김갑순)로 알려진 제 친형님이 떠나기 전 저에게 ‘나는 평생을 가짜로 살았지만 너는 너의 이름으로 가수가 돼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혔다. 힘든 상황임에도 김철민은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철민은 "사실 죽을까 봐 겁이 많이 난다. 방사선 치료 17차례를 받았고 항암치료는 계속 받고 있다. 살고 싶다. 꼭 살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씨는 최근 SNS를 통해 개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 중이라고 밝히며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왔다",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등 희망적인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다. “펜벤다졸 복용 이후 목소리 컨디션이 좋아 노래도 잘 나온다”며 “의학적으로는 내달 3일 뼈 사진 등 각종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퍼져나가자 사용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되는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 관련 주장은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펜벤다졸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항암제와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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