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7.28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 했지만 최고위원들의 만류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정대표는 30일 오전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뒤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하겠다고 뜻을 밝혔으나 이에대해 박주선 최고위원이 정대표만의 책임이 아니라 공동책임인 만큼 지도부 동반 사퇴를 주장했다.

하지만 박지원 원내대표와 다른 최고위원들은 지금은 당 운영에 혼란이 예상돼 사퇴할 시점이 아니라며 극구 만류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대해 우상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고위원들의 만류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햇다"며 주말이 지나면 다시 논의할 것으로 밝혔다.

이에대해 민주당 쇄신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인 지도부 사퇴를 요구 하는등 민주당 주류,비주류간에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전당대회 준비위(위원장 문희상)인선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전대위'준비에 나섰으며 부위원장은 김부겸,문학진,김민석 최고위원3인이며 총괄본부장은 이미경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재보궐 패배로 인해 책임론과 주류,비주류 간의 갈등이 전당대회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