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막한 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금요일 서구 송도 해수욕장에서 개막한 부산항 빛 축제는 개막일인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지난 3일간 20만 명의 인파가 다녀갔다. 이는 주최 측의 당초 예상 인파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빛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염원의 빛 조형물과 퍼포먼스 아트 등의 이색공연, 다양한 세대를 고려한 여러 체험 행사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매일 저녁 송도 해수욕장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소망 등 띄우는 염원의 빛 체험에 구름인파 몰려

이번 축제 전시, 체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염원의 빛 조형물이 매일 밤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제2회 부산항 빛 축제>는 축제의 주제를 염원의 빛으로 선정하고 이 같은 주제를 관람객과 더 가까이 공유하기 위해 염원이 빛이라는 전구 모양의 해상플로트조형물을 바다에 띄었다. 염원이 빛 조형물은 그 이름에 걸맞게 바닷길을 걸어 소망 망 등과 초를 띄울 수 있게 제작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색 공연으로 눈길 끌어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에 걸쳐 퍼포먼스 아트 공연을 선보인 것 물론 매일 저녁 6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루미나리에가 설치된 빛의 광장에서 ‘빛과 소리 콘서트’가 열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퍼포먼스 아트에서는 국내외 유명 퍼포먼스 작가를 초정해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였으며, 매일 저녁 펼쳐지는 빛과 소리 콘서트에서는 열정적인 청년 음악인들이 다양한 곡을 준비해와 관객과 즐거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세대별 즐길 거리 풍성

제2회 부산항 빛 축제>는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러 연령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조성된 테마파크,키즈 파크’와 젊은 층이 세계 맥주와 더불어 춤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티&나이트’, 그리고 어르신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쥐불놀이 동산’이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는 각 세대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관람객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의 행사를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은 물론 시각적 만족을 뛰어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신설한 것이 올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일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는 축제 마지막 날까지 20만 인파가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 2회 부산항 빛 축제>의 다양한 행사와 빛 작품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송도 해수욕장 일원에서 계속 된다.

김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