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사랑 스포츠 영웅 탑 전경/사진 = 양구군 제공

[내외신문 = 이혁주 기자] ‘양구사랑 스포츠 영웅 탑’이 준공돼 3일(화) 저녁 7시 점등식이 열린다.

양구는 스포츠 도시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면서 매년 100여 개의 각종 국내외 대회를 개최하고, 100여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있다.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양구에서의 대회 참가와 전지훈련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스포츠 영웅들로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양구를 거쳐 탄생된 스포츠 영웅들의 명예를 기리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고자 건립이 추진됐다.

스포츠 영웅 탑은 아이디어 공모와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지난해 9월 조형물 디자인을 확정했고, 실시설계 후 양구읍 하리 둥글봉 일원 2086㎡의 부지에 올 4월 공사를 착공, 세심한 노력 끝에 사업을 마무리해 이날 점등식을 갖게 됐다.

스포츠 영웅 탑의 디자인은 국토의 정중앙 대지 위에서 모두의 성원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우뚝 솟은 기둥을 회오리처럼 휘어 감으며 올라가는 빛을 표현했다.

특히 양구에서 개최된 대회에 참가했거나 양구에서의 전지훈련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스포츠 영웅으로 거듭난 스포츠 스타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 양구백토로 빚은 도자기 타일에 그들의 사진과 사인을 담아 탑 중앙 벽면에 부착함으로써 스포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