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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진의원,"결집하지 않으면 망한다" 위기론 확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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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진의원,"결집하지 않으면 망한다" 위기론 확산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6/08 [15:03]

한나라당 중진의원,"결집하지 않으면 망한다" 위기론 확산

김봉화 | 입력 : 2011/06/08 [15:03]


한나라당은 8일 국회에서 중진의원 회의를 열고 전날 개최된 당 전국위원회에서 전당대회.당헌.당규 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연출된 것과 관련해 중진 의원들의 집중적인 성토가 이어졌다.8일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황우여 대표권한대행이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

이날 열린 중진의원회의에서 등록금 문제와 전당대회 룰 문제가 직접적으로 거론돼 "이대로는 안된다"는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이윤성 의원은 "당은 비상사태인데 '구주류'신주류'가 어디 있으며 친박,친이는 어디 있느냐"며 "이러다 다 망한다"고 지적했다.

비상대책위에 대한 존재 가치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이윤성 의원은 "의원 총회에서 표결을 하고 전국위에서 이를 뒤집는 것을 볼 때 너무한 생각이 든다"며 "비대위는 과연 계속 존재해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등록금 완화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이경재 의원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것은 반값 등록금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등록금 완화 정책을 하려는 것이지 등록금을 뚝 잘라 반값으로 하자는게 아니다"고 지적하며 황 원내대표가 등록금 정책을 확실하게 정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재 의원은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선동적인 집회로 흘러가서는 안된다"며 "촛불집회는 불법적인 것임으로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불법적인 집회로 국민을 선동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경필 의원도 "최근 일어났던 전대룰과 관련해 당의 모습을 보면 변화를 위한 진통인지 구태로 돌아가려는 것인지 국민들이 확신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당의 마음이 하나로 합해 가기는 커녕 여러 갈래로 찢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지도부는 당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이 변화를 요구 하는데도 변화와 민생해결 요구를 묵살하면 다 망한다"며 지도부는 구체적인 정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진회의는 전대룰과 등록금 문제를 놓고 중진의원들 간의 의견이 엇갈려 정책 혼선이 우려됐다.한 중진의원은 "이대로 가다간 정말 희망이 없다"고 말하며 한나라당 결속을 주문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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