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밀폐된 공간에서 느끼는 극한의 70분! 연극 <사이레니아> ‘Off-Air’ 이벤트 진행! 리얼함으로 중무장한 무대를 더 오래 간직하자!:내외신문
로고

밀폐된 공간에서 느끼는 극한의 70분! 연극 <사이레니아> ‘Off-Air’ 이벤트 진행! 리얼함으로 중무장한 무대를 더 오래 간직하자!

김미령 | 기사입력 2016/07/29 [15:58]

밀폐된 공간에서 느끼는 극한의 70분! 연극 <사이레니아> ‘Off-Air’ 이벤트 진행! 리얼함으로 중무장한 무대를 더 오래 간직하자!

김미령 | 입력 : 2016/07/29 [15:58]


:: 사진 = 연극 ‘Off-Air’ 이벤트 이미지 | 제공 = ㈜아이엠컬처 :: [내외신문=김미령기자] 연극 가 국내 초연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그간 작품에 무한한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7월 30일(토)-31일(일) 양일간 ‘Off-Air’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87년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수요일, 영국 남서쪽 콘월 해역에 위치한 블랙록 등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 는 블랙록 등대지기 ‘아이작 다이어’가 의문의 구조 요청을 남긴 채 실종되기 전 스물 한 시간의 일을 그려냈다. 최근 영국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천재 창작자 ‘제스로 컴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동안 공연장이 위치한 건물에서 옥탑방을 발견했고, 이를 자신의 고향인 콘월의 1980년대 등대이야기로 새롭게 구상하였다. 망망대해 한가운데 있는 등대지기와 폭풍우에 떠내려온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 단막극 형태로 만들어진 원작을 토대로, 국내 초연에서는 이오진 작가의 각색을 거쳐 두 인물의 관계가 보다 더 돋보일 수 있게 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또한 연극 무대는 사방이 모두 벽으로 막힌 등대 내부를 실감나게 표현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쓸쓸하고 음습한 기운으로 가득한 블랙록 등대에 거센 폭풍우가 밀려 들어오는 상황을 극한의 몰입감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극 중 등대지기 ‘아이작 다이어’가 실제로 사용했을 법한 철제 테이블부터 밧줄, 의자, 소파, 무전기, 라디오 그리고 기상관련 도서까지 변기연 미술감독의 손끝에서 채워진 100여 개에 달하는 무대 소품에도 디테일을 부여함으로써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등대를 구현하였다.
이에 ‘Off-Air’ 이벤트는 등대 안으로 들어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얼한 무대에 압도당해 제대로 등대 내부를 살펴 볼 시간이 부족했거나, 공연이 끝나도 오래 남아 있는 여운을 좀 더 간직하고자 하는 관객들을 위하여 마련되었다는 후문이다. 해당 이벤트는 7월 30일(토)-31일(일) 오후 3시, 5시, 7시 공연 종료 후 약 10분 동안 관객들이 사면구조로 만들어진 무대세트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구경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더 자세하게 보고 싶었던 소품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벤트 안내 소식을 접한 관객들은 “무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인데,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어 기대가 된다”, “공연을 보면서 소품들이 지닌 의미가 궁금했었는데 가까이에서 소품을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실제로 등대 안에 갇혀 있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 연극 는 오는 8월 15일(월)까지 대학로 TOM 연습실 A에서 공연된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