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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총선 정치권 포퓰리즘 차단” 요청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20 [10:50]

허창수 전경련 회장 “총선 정치권 포퓰리즘 차단” 요청

편집부 | 입력 : 2015/11/20 [10:50]

전경련-황 총리, 전경련 회장단 초청 만찬 ‘첫 만남’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첫 공식적 만남을 갖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황 총리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초청 만찬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황 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22조원의 재정보강대책, 소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노동개혁, 금융개혁 등 4대부문 구조개혁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대기업의 도전적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대기업이 올해(135조6000억원) 지난 해 대비 19조원 이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러한 계획을 연말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회장단은 “올해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확대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 지난 7월 정부와 경제계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20만개 일자리 기회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정부의 협조로 1년만에 성공적으로 개소한 창조혁신센터가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와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자리 지원을 위해 시작했다”면서, 경제계가 청년희망펀드에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시했고, 이에 대해 회장단은 “청년희망펀드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며 청년희망펀드가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회장단은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동시장 개혁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 국회 회기 내에 경제활성화법안, 노동개혁 5대법안,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황 총리는 "규제개혁과 기업투자 활성화 대책을 강화하고, 국회에 계류된 노동개혁 5대법안, 경제활성화법, FTA 비준동의안 등의 처리에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차단해주기 바란다"면서, “노동계 일부의 불법집단 행동과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

 

허 회장은 또 “경제계는, 창조경제 실현에도 노력해나가겠다. 각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더불어 우리 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에도 힘쓰겠다. 우리 기업들은 세전이익의 3.5%를 사회공헌활동에 쓰는 등 나눔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과 한중 FTA, 노동시장과 핵심규제 개혁이 원만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 윤 삼양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류 진 풍산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1명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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