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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광복 70주년 맞아 '태극기 동산' 새단장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4 [11:10]

국립산림과학원, 광복 70주년 맞아 '태극기 동산' 새단장

편집부 | 입력 : 2015/08/14 [11:10]


[내외신문=김현준 기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남 진주 남부산림자원연구소에 조성한 태극기 동산을 새롭게 단장해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태극기 동산은 주중(월~금)에만 개방되고, 방문 문의는 남부산림자원연구소를 통해 할 수 있다.

태극기 동산은 미래 세대를 위한 '꿈의 동산'을 구호로 조성된 것으로 가로 57미터, 세로 34미터(1,938㎡)의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태극기 동산의 중앙 태극 문양은 200㎡, 각 모서리에 자리 잡은 건곤감리(乾坤坎離)의 4괘(四卦)는 각각 40㎡에 달한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나타낸다. 태극기 동산 바닥부분에 이 뜻을 담아 잔디 연구를 통해 각 지역에서 수집된 우수한 국내 토종 잔디를 심어 청소년의 푸른 꿈과 기상을 표현했다.

 

가운데 태극 문양은 태극의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한다. 이 부분에는 대나무 연구를 통해 선발된 관상미가 높은 황호죽과 겨울철에 열매와 잎이 붉게 변하는 상록관목인 남천을 심었다.

 

태극 문양 안에는 별 모양으로 지역별 소나무를 심어 '꿈은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 또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하늘과 땅, 물과 불을 의미하는 부분에 조경수 연구에서 선발된 우수 품종을 개량한 꽝꽝나무를 심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용배 소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각 지역에서 선발된 우수개체를 식재하여 새롭게 단장한 태극기 동산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면서, “우리 연구소의 산림과학관을 견학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나라사랑의 계기가 되고, 국민들께는 산림과학연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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