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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광복70주년 기념음악회 ‘아리랑 칸타빌레’ 개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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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광복70주년 기념음악회 ‘아리랑 칸타빌레’ 개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2 [12:30]

국립극장, 광복70주년 기념음악회 ‘아리랑 칸타빌레’ 개최

편집부 | 입력 : 2015/08/12 [12:30]


[내외신문=장민영 기자]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오는 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꾼 장사익.이희문.박애리가 출연하는 ‘아리랑 칸타빌레’를 무대에 올린다. 광복 70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해 국립극장이 특별 기획한 이번 ‘아리랑 칸타빌레’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의 깊은 울림과 다양한 변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국가가 애국가라면, 아리랑은 한민족을 상징하는 노래다. 유행을 타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오래도록 불려온 아리랑은, 한국인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최고의 레퍼토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음악적 가치를 알렸다. 특히 아리랑이 한국인의 마음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음악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7월 14일에는 아리랑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면서 우리나라 대표 민요로 다시금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경기아리랑’부터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등 지역별로 수많은 아리랑이 전해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자료 기준으로, 현재 전해지고 있는 아리랑만 50여종이 넘는다. 아리랑은 여러 세대에 걸쳐 구전으로 전승돼 온 민요로, 각 지역마다 고유한 색깔과 감정을 담고 있다. 한국의 전통문화 중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오늘까지 전하고 있는 음악으로는 아리랑이 유일하다. 아리랑이 동시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여기, 우리 음악인 이유다.

 

국립극장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2015년을 맞아, 아리랑이 가진 깊은 울림과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념음악회 ‘아리랑 칸타빌레’를 기획했다.

 

‘아리랑 칸타빌레’의 1부는 아리랑을 주제로 한 세계적인 관현악 명곡들로 구성했다. 2008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휘자 로린 마젤과 함께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연주해 유명해진 ‘아리랑 환상곡’이 2015년 서울 국립극장에서 지휘자 계성원의 지휘 아래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되살아난다.

 

이어 한국.중국.일본의 전통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Orchestra Asia) 악단을 위해 백대웅이 작곡한 ‘남도아리랑’이 연주될 예정이다.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기본 선율로 한 ‘남도 아리랑’은 타악기의 활기찬 리듬이 더해져 대한민국의 씩씩한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어 2부에서는 한국 최고 소리꾼들이 부르는 아리랑이 기다리고 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이 시대 최고의 가객, 장사익이 부를 아리랑의 원제는 ‘그리운 강남’이다. 1927년 안기영이 일제강점기에 아리랑을 주제로 작곡한 곡으로, 한국이 역사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마음이 담겨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소리꾼 이희문은 ‘긴아리랑, 구아리랑’을 부른다. 나운규가 영화 ‘아리랑’에 주제가로 쓰면서 국민적인 아리랑이 된 ‘경기아리랑’을 기본으로 작곡가 이태원이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또한 국립창극단의 간판스타 박애리는 KBS ‘불후의 명곡’에서 팝핀현준과 함께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던 ‘밀양아리랑’을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남도민요의 대표곡인 ‘진도아리랑’과 강원민요의 대표곡 ‘정선아리랑’ 등이 포함된 ‘팔도 아리랑 연곡’을 그녀만의 구성진 소리로 부를 계획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안익태가 일제강점기에 놓인 조국,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작곡한 ‘한국환상곡’을 국내 최초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이번 음악회의 마지막 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5년은 안익태 서거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광복 70년을 맞는 8월 15일에 국악으로 연주되는 ‘한국환상곡’을 듣는다면, 국가의 소중함과 안익태가 알리고자 했던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아리랑 칸타빌레’에서는 특별히 피날레 곡으로 안익태 작곡의 ‘한국환상곡’을 마련, 국악관현악 연주로는 최초로 선보여 광복 70년을 맞는 8월 15일에 국가의 소중함과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국립극장은 이날 연주회에 국가유공자 가족, 군장병 등을 초청하고,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책정해 일반 관객도 부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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