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마스터카드는 롯데카드와 함께 해외 직구, 모바일 게임 결제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 온라인 가맹점 결제를 할 수 있는 ‘롯데 모바일 해외안심카드’를 런칭했다고 발표했다.

‘롯데 모바일 해외안심카드’는 마스터카드의 ‘인 컨트롤(In Control)’에 기반해 개발한 롯데카드의 해외 온라인 거래 보안 솔루션이다. 앱카드 또는 간편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결제와는 달리 해외 온라인 결제는 대부분 카드번호, 유효기한만 입력하면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다. 이에 따라 보안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해외 온라인 결제로 인한 카드 도용 피해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다.

또한 많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앱 마켓은 결제 시마다 카드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도록 카드 정보를 보관하는데 소비자들은 등록된 카드정보의 유출을 염려하고, 어느 가맹점이 본인의 카드 정보를 보관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보안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해외 온라인 쇼핑을 포기하거나 카드 결제 후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된 카드정보를 삭제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롯데 모바일 해외안심카드’는 고객이 실제 카드번호에서 이용 횟수, 이용 한도가 제한된 가상카드번호를 발급받아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카드번호 유출 피해에 대한 염려를 해소한다. 예를 들어, 거래 금액을 10만 원, 1회 사용으로 설정을 한 가상카드 번호를 발급받을 경우 이 카드는 고객이 사용 후 카드번호가 유출되어도 승인이 거절되게 되어 카드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해외직구는 국내 거래 대비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아 과소비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롯데 모바일 해외안심카드’를 이용하면 자신이 카드 사용한도를 정할 수 있어 계획적인 소비를 돕는다. 모바일 게임 결제 역시 가상카드 번호를 이용하면 자신이 설정한 한도 내에서만 이용을 할 수 있다. 가상카드번호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고객이 직접 롯데 앱카드와 홈페이지에서 이용 한도, 이용 횟수를 다양하게 설정해 반복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고, 가상카드번호로 결제한 매출은 고객의 실제 카드번호로 청구된다.

롯데카드는 ‘롯데 모바일 해외안심카드’를 이용하는 마스터카드 고객들은 ‘롯데 L 포인트’를 해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 멤버십 가맹점에서 얻은 ‘L. 포인트’를 국내 가맹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마스터카드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롯데 모바일 해외안심카드’는 마스터카드 소지 고객에게만 적용되고, 마스터카드가 없는 롯데카드 고객은 롯데 앱카드에서 마스터카드 신청을 하면 한 시간 내에 마스터카드를 발급 받아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롯데카드 미소지 고객 역시 롯데카드 앱,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마스터카드를 신청하면 익영업일에 카드를 발급 받아 ‘롯데 해외 안심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 아시아 퍼시픽 이머징 페이먼트 그룹헤드인 Raj Dahamodharan은 “롯데카드는 ‘마스터카드 인 컨트롤’의 기능을 고객의 니즈에 맞게 최적화해 도입했고, 2,800만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 엘포인트 사용을 국외 온라인 가맹점에까지 확대함은 물론, 실물카드가 없는 경우라도 모바일로 신속하게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모바일 기반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금융과 기술을 접목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고객의 편의와 혜택까지 증대시킨 좋은 핀테크의 사례로, ‘롯데 해외 안심카드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 앱을 직관적으로 조작해 가상카드번호를 발급받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 사용 경험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핀테크 솔루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카드 핀테크 사업총괄 김종극 상무는 "최근 급부상하는 국내외 핀테크시장에서 롯데그룹의 유통 인프라인 포인트시스템과, 스마트폰 기반의 롯데앱카드 결제시스템,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결제시스템을 모두 결합시킨 핀테크 기술을 통해 보안성과 결제 편의성을 구현하여 철저한 고객관점의 혜택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