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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産) 밤, 일본에서 군밤으로 인기몰이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02 [13:31]

한국산(産) 밤, 일본에서 군밤으로 인기몰이

편집부 | 입력 : 2015/08/02 [13:31]

산림청, 한국 밤 일본 수출활로 모색

 

[내외신문=이상도 기자]산림청(청장 신원섭)이 하반기 밤 수확철에 대비해 일본 수출 활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산물은 지속되는 엔저현상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본은 평소에도 밤을 즐겨먹는 식문화가 자리잡고 있고, 자국 소비량의 60%를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밤 소비가 높은 국가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군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반면, 일본은 대도시 번화가, 축제장소 등에서 군밤을 판매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알이 굵은 한국산 밤은 인기가 더욱 높다.

 

산림청은 최근 일본 현지에서 300여 개 군밤 판매점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와 수출 방안을 협의하고, 본격적인 밤 소비 계절에 맞춰 한국산(産) 밤의 판촉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일본 밤 수입업자협의회와 통조림협회 회원업체와 함께한 간담회에서 일본측은 한국산 밤의 생산이력관리와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국측은 일본의 밤 소비 확대를 위한 수입업체의 역할과 노력을 강조하는 등 양국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산림청 김용관 해외자원협력관은 "밤 생산·관리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와 판촉을 집중하여 밤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밤 생산은 6만여 톤이다. 그 중 1만여 톤의 밤 수출량 중 약 90%인 9천 톤 가량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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