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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유일한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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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유일한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02 [09:36]

푸치니의 유일한 코믹 오페라 ‘잔니 스키키’

편집부 | 입력 : 2015/07/02 [09:36]


오페라 혁명 ‘오페라 마티네’...8월엔 자치구문예회관 공연

 

[내외신문=심종대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은 오페라 마티네 7월 프로그램으로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를 오는 14일 오전 11시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이어 8월에는 7월 오페라 마티네에서 공연된 오페라 ‘잔니 스키키’가 3개 자치구문예회관에서 5회 공연될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여름 시즌을 맞아 ‘오페라 마티네’ 7월 프로그램으로 ‘잔니 스키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여름 더위를 날려 보낼 재미있고 유쾌한 오페라로, 내용을 자세히 들어다 보면 웃지도 울지도 못할 반전이 있는 오페라이다. 또한 이탈리아의 대표 작곡가 ‘푸치니’의 단 하나뿐인 코믹 오페라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이번 7월 마티네 프로그램 ‘잔니 스키키’는 세종문화회관 연계공연의 일환으로 8월 1일부터 8일까지 서울시 자치구 구민회관 중, 세 공연장(구로아트밸리/양천문화회관/강서구민회관)을 직접 찾아간다. 평일 오전에 세종문화회관으로 직접 찾아오기 힘든 관객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특히 학생들의 여름 방학을 맞이해 가족이 함께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연이다. (3만원~1만원)

 

지난 2013년 8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공연되는 ‘오페라 마티네’는 클래식 전용홀로 국내 최고의 음향을 갖춘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443석)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성악가들의 노래와 연기는 물론 세세한 표정변화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하반기에도 이건용 서울시오페라 단장의 해설과 오페라에 정통한 연출가 이경재의 연출로 매월 ‘오페라 마티네’를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70분짜리 단막 오페라로 작품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7백년 전 이탈리아의 피렌체이다. 피렌체 ‘부오조 가문의 한 부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겉으로 다들 슬퍼하고 있지만, 악어의 눈물일 뿐 사실 가족들 간에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소동이 일어난다. 비록 7백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요즘 일어나는 일이나 현대인들의 심리와 별로 다르지 않아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관객의 공감을 얻어내는 명작이다.

 

또한 약 70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오페라임에도, 극 중에 등장하는 청춘남녀의 주옥같은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꽃피는 나무와 같은 피렌체(Firenze e come un alberto fiorito)’를 비롯해 푸치니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불렀다는 이 아리아는 철부지 딸이 아버지에게 애인과 결혼하겠다고 간청하는 노래이다. 제목만으로는 효심이 가득한 딸인 것 같지만, 사실은 애인과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죽겠다고 아버지를 협박(?)하는 노래지만, 이러한 가사는 푸치니가 만들어낸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에 묻혀 금새 잊어버리게 된다. 오히려 이러한 딸의 간청을 들어주는 아버지의 마음을 역으로 이해하게 된다.

 

이번 오페라 마티네 공연 역시 예술총감독 이건용(서울시오페라 단장)이 해설하고 연출가 이경재가 연출을, 지휘는 김현수가 맡는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약 70분 정도로 구성돼 있는 단막극이기 때문에 그 동안 하이라이트 위주로 공연하던 오페라 마티네 공연과는 다르게 중단 없이 그대로 공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극 중 캐릭터에 정통한 젊은 성악가들의 패기 넘치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주인공 ‘잔니 스키키’ 역에는 바리톤 장동일이 출연하고, 사랑하는 연인 ‘라우렛타’와 ‘리눗치오’ 역에는 각각 소프라노 윤현정과 테너 진성원이 열연할 예정이다.

 

바리톤 장동일은 이태리 롯시니 국립음악원 최고과정과 스페인 플라시도 도밍고 음악센터(전액 장학생) 졸업했고, 유럽 극장에서 수십 편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리눗치오’ 역에 테너 진성원은 중앙콩쿨 1위, KBS콩쿨 특별상, 마리아칼라스 국제콩쿨 특별상을 비롯해 오사카 슈베르트 콩쿨, 멘델스존 콩쿨, 베를린 국제콩쿨 등 입상 및 수상했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박미영, 메조 소프라노 안수희, 바리톤 정준식 등을 비롯해 총 12명의 출연자가 등장해 푸치니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은 물론 디테일한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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