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gincon, 아래 진콘)가 '6월, 이달의 인플루언서'로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 가야금영재, 배우 전창하, 가수 길건 등이 뽑았다. 

지난 20일, ‘6월, 이달의 인플루언서’ 시상식이 국회 본청 3층 접견실에서 열렸다.국회 문체위와 진콘은 매월 이달의 인플루언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와 국회 도서관이 이를 후원한다. 이날 사회는 지난 ‘5월 이달의 인플루언서’에 뽑힌 투맘쇼 개그우먼 조승희가 맡았다. 

▲ 6월 이달의 인플루언서 수상자 (왼쪽부터 싱글벙글 최지명, 이유미, 김두현, 가수 길건, 가야금영재 조영재, 배우 전창하) (사진=gincon)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우리가 문화예술을 이야기할 때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이해하고 아는 만큼 친해진다고 한다”며 “우리가 베토벤을 좋아하는 것은 가장 많이 듣고, 가장 친숙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홍익표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우리 문화 K컬쳐의 힘으로 전 세계에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며 “인플루언서 여러분이 우리나라를 소개하며 세계를 더 가깝게 하고 더 친근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창작자, 크리에이터”라며 “여러분들의 훌륭한 콘텐츠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는 데 국가가 지원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광재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함께 모여 큰 대회를 할 수 있도록 홍익표 위원장님과 함께 그 방안을 찾고 있다”며 “더 좋은 콘텐츠, 더 큰 영향력으로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6월, 이달의 인플루언서 시상식 참석자들 (사진=진콘)

이날 수상한 배우 전창하는 유튜브 구독자 170만, 틱톡 2200만, 인스타 500만 등으로 ‘3000만 인플루언서’로 불린다.

전창하는 “공과대학생이었는데 우연히 이 일을 접하고 크리에이터 일을 하면서 상을 받게 됐다”며 “크리에이터로서 한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6월, 이달의 인플루언서에 선정된 전창하. (왼쪽부터 구혜원, 전창하, 홍익표 문체위원장) (사진=gincon)

김두현, 최지명, 이유미의 싱글벙글은 ‘유튜브형 코미디’라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회와 진콘은 “일상 스케치 코미디라는 유튜브에 적합한 장르를 새롭게 만든 코미디 채널의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싱글벙글 이유미는 “우리들의 콘텐츠가 많은 공감을 얻어 이런 상을 받겠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로 우리를 빛내겠다”고 말했다. 김두현은 “더 많이 볼 수 있고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싱글벙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6월 이달의 인플루언서에 선정된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 지난달 수상자인 투맘쇼 김경아, 김미려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시상했다. (왼쪽부터 김경아, 김미려(아래), 싱글벙글 김두현, 이유미, 최지명,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사진=gincon)

가야금영재의 조영재는 세계를 찾아 버스킹을 하며 우리 전통음악을 알려왔다.

조영재는 “전 세계에 고유문화가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선조들이 우리에게 귀한 걸 물려줬다”고 말했다.

조영재는 “가야금이 무겁다. 그 무게에 짓눌려 포기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상을 주셨다”며 “고유문화 콘텐츠로 세계 1등이 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그때까지 따뜻한 응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 6월 이달의 인플루언서로 선정된 유튜브 가야금영재의 조영재.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홍익표 문체위원장과 함께 시상했다. (왼쪽부터 기타리스트 신대철, 조영재, 홍익표 문체위원장)

가수 길건은 120만 틱톡커다. 진콘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다양한 챌린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을 위한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길건은 “지금부터 더 많은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길건은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기여할 생각을 계속해왔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 6월 이달의 인플루언서에 선정된 가수 길건. 방송인 모세, 웹툰작가 양경수가 시상했다. (왼쪽부터 방송인 모세, 가수 길건, 웹툰작가 양경수) (사진=gin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