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부산시립부전도서관 재개발 분양 사기 시행사 대표 구속:내외신문
로고

부산시립부전도서관 재개발 분양 사기 시행사 대표 구속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18 [13:36]

부산시립부전도서관 재개발 분양 사기 시행사 대표 구속

편집부 | 입력 : 2014/11/18 [13:36]
20141117170457938.jpg ▲ 부산광역시립 부전도서관
[내외신문 부산=정주은기자] 부산진경찰서는 시립 부전도서관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허위 공문서를 이용해 수억 원의 분양 계약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시행사 대표 정모(40)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업체 관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분양에 사용된 공문서가 위조된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방치하거나 감사를 소홀히한 혐의로 부산진구청 담당자 이모(43) 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을 함께 입건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5월 부전도서관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면서 관할 구청장 명의의 '판매시설 임대 분양개시 승인' 공문서를 위조해 7명으로부터 분양 계약금과 프리미엄 등 4억 2,3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시는 감찰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지만 부산진구청은 시행사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경찰은 부산진구청이 미온적인 대처를 한 배경에서 시행사와 공무원의 유착 관계가 있는지를 따져보고 있다. 구청 직원 이씨는 위조 공문서를 확인하고도 거짓 보고서를 작성, 상급자에게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진구 동천로에 자리 잡은 부전도서관은 1901년 생긴 최초의 공립도서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3년 이전한 현 건물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건물이다. 재개발사업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인 부전도서관을 상업 개발해 상가와 도서관을 같은 건물에 유치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되었다.
부전도서관을 공공복합사업건물로 재개발하는 ‘부전문화누리마루사업’은 지하 3층, 지상 8층짜리 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지하 1층∼지상 3층은 상가, 지상 4∼5층은 문화시설, 지상 6∼8층을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도서관에 상업 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사업초기부터 반발이 계속되어 왔다.
무리한 상업개발이란 비판을 받아온 부전도서관 재개발사업이 공문서 위조와 공무원 유착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면서 혼란을 빚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