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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집에만 있긴 아쉽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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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집에만 있긴 아쉽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05 [06:13]

겨울, 집에만 있긴 아쉽다

편집부 | 입력 : 2014/02/05 [06:13]


[내외신문=인천연합] 캠핑을 여름에만 즐긴다고 생각하면 오산. 진정한 캠핑의 묘미는 겨울에 있다! 파카에 한 손 찔러 넣고 바비큐불 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워보자. 아늑한 텐트 속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내기도 좋은 장소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인천대공원. 이곳에 지난 10월 너나들이 캠핑장이 문을 열었다. 넓은 녹지공간에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103개의 사이트가 준비돼 있다. 사이트는 종류및 위치별로 4개 존(zone)으로 나뉜다.
먼저 임대텐트이용이 가능한 레드존과 화이트존이 있다. 레드존은 4인, 화이트존은 10인이 이용할 수 있는 임대텐트존으로 내부에 목재데크가 설치돼 있는 형태다. 특히, 화이트존이 인기다. 도심과 가까워 인천시 소재의 기업이나 학교에서 워크숍을 위해 많이 찾는 추세라고. 텐트를 가지고 있다면 옐로우존과 그린존을 이용하면 된다. 캠핑용품을 갖추지 않더라도 괜찮다. 웬만한 물품은 매점에서 구할 수 있다. 임대물품은 1천 원부터 가장 비싼 이동식 그늘막이 1만 5천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바비큐에 쓰일 생고기도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어 누구나 손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요즘 너나들이 캠핑장은 103개 사이트 중에 90개 석 이상이 이용되고 있다. 동계캠핑을 즐기러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설도 신식인데다가 청결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 여자들이나 아이들도 비교적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캠핑장을 찾은 윤소은씨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지인 소개로 지난번에 왔었는데, 시설이나 환경이 너무 좋아서 다시 오게 됐어요. 사실 동계캠핑은 처음인데, 텐트 안에서 아늑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가장 좋은건 다녀가면 마음이 너무 편하다는 거예요. 힐링 되는 기분이죠. 저희가 주말부부라서 캠핑을 하러 멀리까지 가긴 힘들더라고요. 근데 여기는 20분 정도면 되니까 여유가 생겨요.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기도 하고요. 남편하고도 얘기 했는데, 앞으로 매주 올 생각이에요.”

너나들이 캠핑장에는 ‘데일리 피크닉존(바비큐존)’이 있다. 4인 12,000원(인천시민 기준)이면 캠핑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어 소풍이나 당일 워크숍, 인천대공원 이용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이곳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단 몇 시간이라도 제대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신랑신부의 생각이었다고. 동계엔 2,300명, 여름엔 야외장소까지 포함해 5,6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데일리 피크닉존은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너나들이 캠핑장은 시에서 입찰을 받아 (주)제이알 산업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장형철 사장은 캠핑장에 텐트를 설치해 두고 수시로 캠핑을 즐기고 있다.
“직접 캠핑을 하면서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캠핑을 좋아하니까, 생각이 많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친구들이 왔을 때, 수시로 이용하죠. 타 들어가는 모닥불을 보면 생각이 많이 정리돼요.”
장 사장은 초보 캠퍼들의 ‘캠핑 입문’을 도와주는 캠핑장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가깝다 보니까 캠핑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 보다는 가족단위나 초보 캠퍼들이 주로 찾고 있어요. 그런 분들을 위해 이번 봄부터 ‘초보 캠핑학교’를 운영하려고 해요. 캠핑예절이나 음식, 텐트설치 등 캠핑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은 체계적으로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냥 하루 놀고 가는 것 보다는 뭔가 배워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에요.”

현재 너나들이 캠핑장에선 1, 2월 이용객에게 사용료와 임대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오는 2월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친구들과의 친목을 위해, 팀워크를 위해, 주말 부부의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이 겨울, 캠핑장엔 모닥불이 피어나고 있다.

너나들이 캠핑장 홈페이지 : http://iparkcamp.com/
문의전화 : ☎032-465-2600

 

[아이뷰=차지은 청년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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