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인천연합] 두 손을 높이! 엉덩이가 들썩! 환호와 박수소리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하 예술회관)을 가득 메운다. 연극, 뮤지컬, 무용, 오페라가 아닌 인디밴드의 공연현장이다. 높디높은 ‘문화예술’의 문턱은 낮아지고, 그 품은 넓어졌다. 인천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예술회관의 ‘수준’도 버리지 않았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예술회관에서는 '신년복쇼 밴드데이 SP'공연이 펼쳐졌다. 공연비수기인 1월, 신년음악회 대신 지난 1년간 성황리에 진행된 밴드데이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스웨덴세탁소, 피네, 소란 등 5개 팀의 인디밴드가 이틀간에 걸쳐 무대에 올랐다. 객석은 콘서트를 방불케 할 만큼 수많은 팬들로 가득 채워졌다. 25일 밴드데이 스페셜 무대의 오프닝을 장식한 밴드 FINE 팀. 기타와 베이스, 미디악기가 어우러진 3인조 밴드 FINE는 실험적이고 견고한 음색을 자랑하는 팀이다. 예술회관 공연기획팀의 정수산나씨는 “밴드와 관객이 함께 즐거운 공연이야말로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이나 밴드 모두 다시 찾고 싶은, 그런 공연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올 한해 밴드데이를 이끌어갈 인디밴드는 총 5팀이다. 그중 3팀은 이미 섭외가 끝난 상태. 오는 3월부터 ‘로맨틱 펀치’, ‘윈디시티’, ‘가을방학’ 순으로 밴드데이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전석 2만원. 예매는 인터파크와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밴드데이 공연으로 뜨거워진 객석, 그 사이로 중년층의 관객이 눈에 띠었다. 밴드문화가 시작된 인천에서의 밴드공연은, 젊은 층만의 것이 아니었다. [아이뷰=차지은 청년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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