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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퓨젼뮤지컬 <미스터 온조>, 9월 1일까지 대학로 홍대아트센터

윤준식 | 기사입력 2013/08/06 [10:31]

한류 퓨젼뮤지컬 <미스터 온조>, 9월 1일까지 대학로 홍대아트센터

윤준식 | 입력 : 2013/08/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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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퓨전뮤지컬 7월 31일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행사 ⓒ 김대경 기자
 
한류 콘텐츠 뮤지컬로 야심차게 기획된 가 지난 7월 26일부터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서 시작되었다.
 
백제 건국의 미스테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 는 주몽의 세 번째 아들로 왕이 되어야 할 온조와 제사장이 되어야 할 천족의 달꽃무리의 엇갈린 운명과 강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고뇌하는 왕자 온조가 순수한 소녀 달꽃무리의 희생을 통해 제국의 꿈을 각성하는 과정을 다루었다.
특기할 것은 연간 4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송파구의 지원을 받아 ‘한성백제 500년 발상지’라는 역사적 배경을 뮤지컬에 담았다는 것이다.
 
강민호 연출에 따르면 백제건국와 온조대왕에 대한 역사적 자료가 부족하여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하였다. “사서에서는 주몽의 세 번째 왕자인 온조가 건국하였다고만 하여 극을 구성할 수 있는 꺼리와 팩트가 부족하였지만 십제에서 백제로 국호가 바뀐 것, 한국에는 소나무가 굉장히 많지만 ‘소나무 언덕’이라는 뜻인 ‘송파(松坡)’의 이름에서 픽션을 가미하였다”고 밝혔다.
 
▲ 한류 퓨전뮤지컬 강민호 연출이 제작과정의 고충을 설명하고 있다 ⓒ 김대경 기자
 
이미 지난 1월 25일 발표된 의 전작 에서 ‘온조’ 역을 맡았던 김민철 배우는 “온조는 기본적으로 평화주의자”라고 극중 온조를 분석하였다. “달꽃무리에게 관심을 갖는 온조의 마음은 어머니 소서노에 반하는 성격적인 것”일 거라 말하며 “어릴 때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온조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희생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일어서는 백제의 제왕이 된다는 점에서 배역에 호감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 한류 퓨전뮤지컬 좌로부터 홍경민, 박세미, 박소연, 김민철 ⓒ 김대경 기자
 
극중 ‘달꽃무리’ 역의 박소연 배우는 “여느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맑고 순수하고 예쁜 캐릭터”라 자평하고 “개인적으로 달꽃무리가 애정을 갖는 것은 운명과 사랑과 속에서 자기 희생을 통해 백제를 건국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되기 때문”이라며 “운명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 한류 퓨전뮤지컬 . 온조와 함께 제국건설에 나선 금비라, 오간, 허담, 소서노 ⓒ 김대경 기자
 
‘온조’ 역으로서 가장 주목받았던 가수 홍경민은 “작품을 완성하고 보니까 다른 교훈도 많이 얻게 된다”면서 “공연을 여러 번 해보았지만, 공연 이후에 관객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는 장담못하는데 첫 공연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깜짝 놀랐다.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한류 퓨전뮤지컬. 달꽃무리가 속한 천족의 무검, 우여랑, 소익 ⓒ 김대경 기자
 
또 다른 ‘달꽃무리’ 역의 쥬얼리 박세미는 “대선배이신 홍경민 선배와가 편하게 리드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줬다” 밝히며 “극중의 ‘달꽃무리’처럼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한성 백제 500년의 기원을 다룬 퓨전 뮤지컬 는 돌아오는 9월 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 송파를 배경으로 한성백제의 신비가 담긴 뮤지컬 . 홍경민, 박세미 주연. ⓒ시사미디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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