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지난 5일부터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태세 및 안전관리 이행실태 등을 점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점검에 앞서 유관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 대상 최근 법령개정 등 사전교육을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위험시설 위주로 점검했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300㎘이상 기름저장시설 *5개소를 대상으로 ▲해양오염비상계획서 이행실태 ▲오염방지관리인 임무 준수여부 및 오염물질 처리·기록 관리 ▲기름저장탱크 LEVEL 경보장치, 비상차단밸브 작동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그 결과는 추후 공개된다.

*점검대상 : 해경유류바지, 해군 유조부선, 속초시수협, 강릉시수협, 고성군수협 급유소

또한, 속초해양경찰서장은 오늘 오후 강릉시수협 급유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해양시설 근무자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대규모 해양시설 오염물질유출은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업장 스스로 강도 높은 안전관리와 대응태세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는 해양시설 안전대진단을 통해 12건의 안전문제를 진단·개선하였으며, 이를 통해 해양오염사고 예방효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