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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사이트의 영원한 제국 '중고나라'를 허물고 있는 '당근마켓':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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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사이트의 영원한 제국 '중고나라'를 허물고 있는 '당근마켓'

중고 거래 시장 뜨는 별 당근마켓2018년 1월 100만 명이었던 월간 순이용자는 올해 9월 350만명으로 증가했다. 월 거래액은 500억원

한중일 기자 | 기사입력 2019/12/05 [11:01]

중고사이트의 영원한 제국 '중고나라'를 허물고 있는 '당근마켓'

중고 거래 시장 뜨는 별 당근마켓2018년 1월 100만 명이었던 월간 순이용자는 올해 9월 350만명으로 증가했다. 월 거래액은 500억원

한중일 기자 | 입력 : 2019/12/05 [11:01]
합리적인 쇼핑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중고거래 사용자는 400만명까지 성장했다.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중고거래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합리적인 쇼핑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중고거래 사용자는 400만명까지 성장했다.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중고거래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동안 중고거래는 '네이버 중고나라'의 아성처럼 보였다. 이런 아성이 구글 체제에서 깨지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의 뜨는 별  ‘당근 마켓’래 시장에서 중고나라의 독주체제는 영원할 것처럼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중고나라에 맞서 중고거래 시장에 나선 것이 ‘당근 마켓’이다.

당근 마켓은 창업한지 4년여 가량 됐으며 앱 누적 다운로드는 8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9월에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로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당근 마켓은 위치 기반서비스를 이용해 근거리에 위치한 동네 사람들끼리 중고 물품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근 마켓이라는 이름은 ‘당신 근처의 마켓’의 뜻을 담고 있다.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과 집 근처에서 직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게 당근 마켓이 갖고 있는 매력이라 하겠다.

위치기반 방점
‘동네 이웃과 하는 중고 직거래 마켓’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지난 2015년 출시된 당근마켓은 지금까지의 중고거래 플랫폼들과는 다르게 사용자의 위치기반에 방점을 둔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용자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등록하면 현재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는 물품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최대 222개의 근처 동네까지 게시물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당근 마켓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동네 생활’이라는 메뉴가 등장했다. 이는 단순히 중고거래에서 벗어나 정보와 시간,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확장을 위한 메뉴라 하겠다.

당근 마켓은 2012년 카카오에서 근무하던 김용현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발족한 TF에 합류했다. 김범수 의장은 동네 타깃 서비스에 관심이 컸다. 그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 각종 지역 광고를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이고 싶은 생각을 품고 있었다.

김용현 대표는 김범수 의장의 아이디어에 흥미를 느꼈지만 다른 사람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인력 모집에 난항을 겪던 중 카카오는 ‘씽크리얼스’ 스타트업 기업을 인수하면서 개발자들이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씽크리얼스 창업자 김재현 대표는 당근 마켓을 김용현 대표와 꾸려가고 있다. 김 대표는 이용자가 사는 동네를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인증하면 거래가 가능하게 해 철저히 지역에 기반한 중고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편리한 중고물품 거래 시스템
당근 마켓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 중 하나는 온라인 커머스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위치 인증만 하면 편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거주 지역 인근에 사는 이웃끼리 직거래하는 서비스 콘셉트가 다양한 연령을 포용하는 힘으로 작용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지역커뮤니티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 소상공인 광고가 주된 매출 통로지만, 앞으로는 ‘하이퍼 로컬시장’에 도전해 지역별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공동구매의 판을 깔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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