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장순의 한국인' 기행단이 안국역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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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순의 한국인' 기행단이 안국역 앞에서...
  • 김학영 기자
  • 승인 2019.12.0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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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주인공 희연이 지나갔을 법한 서울의 북촌일대를...
- 한국에 태어났지만 그 역사적 사회적 운명 속에 밀폐되어 밖으로 완전히 탈출하지 않는한 그들은 불행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삼청공원'앞 참가자들이...
'삼청공원'앞 참가자들이...

[내외신문/김학영 기자] 지난 토요일 오후 2시, 안국역 앞에서 16회차 '손장순의 한국인' 기행단이 모였다. 이번 기행에서는 책 '한국인'의 주인공 희연이 지나갔을 법한 서울의 북촌일대를 걸었습니다. 정독도서관, 서울교육박물관, 윤보선가옥, 건국준비위원회 옛 터, 인촌고택, 중앙고등학교, 삼청공원입구, 총리공관, 청와대 무궁화 동산을 거쳐가는 코스였다.

'정독도서관'앞 참가자들
'정독도서관'앞 참가자들

작품의 주인공인 신희연도 그렇고 그 주변인물들은 대부분 대학을 나오거나 외국 유학까지 다녀온 젊은이들입니다. 이들은 교양이라 할만한 지성은 갖추었지만 한국 사회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파국을 맞이하거나 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한국에 태어났지만 그 역사적 사회적 운명 속에 밀폐되어 밖으로 완전히 탈출하지 않는한 그들은 불행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든 양상을 그려낸 것이다.

작가의 책을 보면 서울을 병든 도시로 보면서도 체질적으로 사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서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당시의 혼란한 상황을 느낄 수도 있었다.

'한국인' 작가 손장순 그는 작품을 통해 "8.15와 6.25를 계기로 밀물처럼 들어온 서구 문명과의 혼합속에서,  장편소설. 현대문학에 연재한 작품. 고민하는 한국의 젊은 세대 속에 어떤 탈출구를, 어떤 '도표'를 제시해보려는 노력으로 쓴 '야심작'이다. 여러 쌍의 젊은 남녀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신희연과 문휘, 희연의 오빠인 관희와 부산에 사는 제주도 출신의 혜미, 그리고 한선과 소라 등. 이들의 대부분은 대학을 나오거나 외국 유학까지 다녀온 젊은이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게서는 밝은 대화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들은 항상 응달속에서 몸부림치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밝은 태양을 향해 목을 길게 뽑고 손짓을 하지만 한두번 어떤 희망적인 차안스가 오더라도 그것은 또 멀지않아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기행에서는 그 당시의 문제적 인물이나 건물들을 살펴보며 소설과 시대상을 깊이있게 다뤘다. 서울문학기행에 추운 날에도 함께 한 분들과 기행을 떠날 수 있어서 더욱 멋진 시간이었다.

내외신문/김학영 기자 seoulk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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