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의붓 아들 죽인이유가? 현재 남편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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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의붓 아들 죽인이유가? 현재 남편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 서동우 기자
  • 승인 2019.1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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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편 홀대 복수심
유산 후 제주도 행
유산 후 갈등, 수면제 처방
고유정(36)이 연쇄살인 혐의로 기소되면서 의붓아들 살해 상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고유정(36)이 연쇄살인 혐의로 기소되면서 의붓아들 살해 상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검찰은 고유정이 유산을 두 차례 하는 동안 현남편(37)이 자신을 홀대한다는 복수심에 의붓아들 A(5)을 살해한 것으로 보았다.

고유정은 20176월 전남편인 강모(36)씨와 이혼한 뒤 그해 11월 현남편과 혼인신고를 했다. 새로운 출발을 꿈꿨지만 고유정이 꿈꾸는 가정은 꾸려지기 힘들었다.

지난해 1015일 고유정이 임신한 아이를 유산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현남편과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를 각별히 아꼈던 고유정이었지만 잦은 다툼과 스트레스 등으로 아이를 유산하게 됐다.

유산 후 제주도 행

고유정은 아이를 유산한 후로도 현남편이 자신을 위로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산 닷새 후인 1020일 친정이 있는 제주도로 갔다.

1023일 고유정은 현남편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의붓아들로 바꾼 데 격분해 보복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기다린다는 사람이 제일 먼저 oo(A) 사진 떡하니 올려놓는 건데등의 문자를 보냈다.

1029일 고유정은 현남편이 자신의 병원비를 주지 않는 데 격분했다. 당시 유산 후유증으로 부산의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꾸며 병원비를 달라고 했으나 남편은 이를 의심하고 병원비를 보내지 않았다.

고유정의 분노는 문자 속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고유정은 “10주 가까이 품는 동안 이미 아기는 내 아기였고, 미치기 직전까지도 갔어” “당신 입장에서는 oo(A)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기분인 거야라며 너 상상 이상으로 무너뜨리고 떠나주마라고 말했다.

유산 후 갈등, 수면제 처방

검찰은 유산 후 갈등으로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판단한다. 고유정은 병원비 문제로 다툰 2일 뒤인 111일 제주도의 한 병원을 찾아가 수면제 일종인 명세핀정을 처방받았다.

수면제를 처방받은 다음날인 112일 청주 자택을 찾아가 현남편과 한방에서 잔 뒤 다음날 제주도로 향했다. 고유정은 제주도로 돌아와 현남편에게 문자를 통해 이상한 잠버릇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검찰은 제주도로 간 상태에서 청주 자택에서 잠을 잔 것이 현남편의 잠버릇을 부각하려는 행동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 임신을 한 고유정이 A군을 청주로 데려오는 문제로 현남편과 크게 말다툼을 한 뒤 아이를 유산했다. 고유정은 현남편이 유산 당일 A군의 사진을 백업하는 행동을 보여 적개심을 품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의붓아들 데리고 오라 채근

두 번째 유산 후 고유정은 현남편의 아들 A군을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채근했다. 결국 228A군을 청주 자택으로 데리고 오게 됐다.

검찰은 고유정의 범행이 31일 저녁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10시쯤 A군을 재운 뒤 거실로 나온 현남편에게 수면제(명세핀정)가 든 차를 마시게 했다. 남편은 12시쯤 A군과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잤다.

고유정은 2일 오전 4시부터 6시 사이 친부와 함께 잠을 자던 A군에게 갔다. 검찰은 고유정이 자고 있던 A군의 얼굴을 침대에 파묻히게 한 뒤 10분여간 뒤통수를 눌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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