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인명구조견 ‘천둥’이 지난 주말 자살이 의심되는 실종자 40대의 남자를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지난 28일 밤 8시경 “남편이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자살하기 위해 농약을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며 신고를 접수한 부산소방본부는 위치추적과 특수구조단의 인명구조견 ‘천둥’과 핸들러 등 수색팀을 급파하였다. 연제고등학교 뒷산부터 수색하여, 40여 분만에 ‘천둥’이 실종자를 발견했다.
‘천둥(♂, 3세, 골든리트리버)’은 지난해 10월 은퇴한 ‘날쌘’, ‘바람’의 대체견으로, ‘세중(♂, 6세, 세퍼드)’과 함께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에 합류했다.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은 특수재난 대응부서로, 핸들러 2명 및 구조견 2두로 구성된 119구조견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천둥’과 ‘세중’은 각종 재난 구조 및 산악인명 구조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복합견이다. 그간 각종 사고현장에 20여 회 출동하는 등 인명구조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기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