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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작가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 주제로 사진전 연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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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작가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 주제로 사진전 연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7/11 [19:57]

이혜진 작가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 주제로 사진전 연다

편집부 | 입력 : 2018/07/11 [19:57]


25-31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
[내외신문=이형찬 기자]사진을 전공하고 특별한 계기로 인해 평안밀알복지재단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혜진 작가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나우에서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이란 주제로 개인사진전을 연다
그는 2011년 국제사랑의봉사단 자비량 파트너선교사로 인도에 파송된 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해 인도 봉사활동때 촬영한 사진들까지 모아 전시한다.
14,LEE_HYE_JIN,정지된_인생,_pigment_print,_Delhi,_India,_2011.jpg 이혜진 작가는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인생에 변곡점이 생기기 마련이다”면서 “사랑하는 남동생을 갑작스런 사고로 잃고 상실감에 빠져있던 대학 시절, 장애를 가지고 계시는 교회의 집사님을 통해 나의 인생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 형성되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삶의 시선을 바꾸어 놓았다”면서 “내 손안에 있는 카메라는 나의 의식세계를 바꾸어 놓았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편협된 시각에 고정되어 더 넓고 깊은 세상을 바라보지 못했다. 그 편협함은 타인을 의식하지 못한 이기적인 삶의 자세로 살아온 내 인생의 자아상을 보기라도 하듯 나의 주변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방관자의 자세로 살아가는 모습이었다”면서 “그런 나의 손안에 들린 카메라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피력했다. 21,LEE_HYE_JIN,그림_속_이야기,pigment_print,__Padum,_Zanskar,_India,_2017.jpg 이혜진 작가는 경민대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기자생활을 하던 시절, 길 위에서 만난 장애인과의 짧은 만남은 사회복지사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으며 그때부터 그의 관심은 오직 ‘사람’이었다.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어느 누구도 긍휼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은 없기에 있는 모습 그대로 만났다.?

그는 “외면하지 않는 것, 인정하는 것,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이방인이었지만 동일한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와 타인의 관계는 동일한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존중해야 한다”면서 “생명있는 모든 사람은 ‘존귀하고 보배로운 자’라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사진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삶의 인생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무언의 대화가 시작되고 그들의 깊음으로 들어가기 위해 동일한 ‘피조물의 존재’로서 마주한다”면서 “내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의미는 사람을 살리는 위대한 일이며 인간의 숭고한 삶을 빛으로 그려내는 역사적 진실이다”고 표현했다. 27,LEE_HYE_JIN,보물창고,_pigment_print,__Zanskar,_India,_2017.jpg 이혜진 작가의 은사인 백석대 류호순 교수는 “달랑 사진기 한 대를 걸쳐 메고 인도를 찾아 나선 이혜진 작가는 순례자의 경건함으로 셔터를 누른다”면서 “그가 사진 렌즈 속에 담은 것은 단순 인물들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을 담고 그들의 그윽한 눈망울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평했다.
또한 “눈(眼)은 문(門)입니다. 눈의 문으로, 렌즈의 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른 영혼의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고 전제한 후 “작가가 무명의 허름한 문들을 소재로 다룬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문과 눈! 애걸하면서도 자비로운 시각장애인 할머니, 생존을 위해 꽃을 파는 소년, 아이를 품은 엄마, 희망을 꿈꾸는 소녀, 경비원 아저씨, 몸을 기댄 남매, 쓰레기장과 젊은이의 발가락, 희망을 찾는 천진난만한 소년과 소녀의 눈망울, 아빠와 아들, 영혼이 맑은 어린 소년의 투명한 눈동자, 동네 아이들의 풍경 등이 그렇다”고 피력했다. 30,LEE_HYE_JIN,_꽃을_파는_소년,_pigment_print,_Mumbai,_India,_2011.jpg 이어 “그들과 함께 순례의 길을 걷는 동행자로서 그들 속에서 작가 이혜진은 자신의 영혼을 되찾은 것이다”면서 “작가는 그들 모두는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 형님, 누나, 동생, 이웃이라고 말한다. 결코 낯선 이방인들이 아니라 우리가 품어 안아야 할 길벗들이라고. 그러기에 그녀의 작품들은 영혼의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평했다. 이혜진 작가는 경민대 사진과를 졸업하고 평택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백석대 신학대학원 졸업(M.Div)을 졸업했으며 사회복지법인 평안밀알복지재단(평안밀알센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시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1년 국제사랑의봉사단 자비량 파트너선교사로 인도에 파송된 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해 인도 봉사활동시 촬영한 사진들까지 모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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