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주은 기자] 부산시가 2030년 한반도 재도약의 초석을 다지고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 동력 확보를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온 ‘2030부산세계박람회(일명 : 2030부산등록엑스포)’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메가이벤트로 생산유발효과 49조원, 부가가치유발 20조원, 취업유발 54만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2021년 정부 차원에서 BIE 유치신청, 2022년 실사를 거쳐 2023년 BIE 총회에서 170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이번 승인은 작년 3월부터 1년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실시한 국제행사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 30일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위원장 : 기재부 김용진 제2차관)의 심의에서 원안 가결로 통과돼 최종 승인

된 것이라고 부산시는 알렸다.

이로써 2030년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 타당성과 국가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비 지원과 국가 차원의 행사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향후 정부의 추진상황에 맞춰 지방 차원의 유치 추진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2015년 7월 출범하였던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원회’로 확대·재정비해 부산의 유치역량을 재결집하고 범국민적 유치 열기 확산 등 정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제공=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