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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A광주정상회의 한달 앞으로 성큼 막바지 준비 한창: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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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A광주정상회의 한달 앞으로 성큼 막바지 준비 한창

김영지 | 기사입력 2011/09/09 [15:18]

UEA광주정상회의 한달 앞으로 성큼 막바지 준비 한창

김영지 | 입력 : 2011/09/09 [15:18]


다음 달 11일 열리는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막을 알리는 본격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국내외 100여개 도시 참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 시내 곳곳에 개막을 알리는 홍보물이 설치되는 등 회의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이번 광주정상회의는 광주시, UNEP, 샌프란시스코시 3자가 공동 주최해 다음 달 11~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Green City, Better City’를 주제로 본회의와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열린다.

광주정상회의 기획단은 회의 개막 한 달을 앞두고 광주시청 앞과 광주역 등 시내 곳곳에 대형 홍보탑과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다. 또 중앙과 지방 언론에 홍보물 방영 및 게재도 시작했다.

회의 참가를 약속한 해외도시들의 참가등록률도 크게 높아졌다. 9일 현재 참가등록 도시는 해외 참가희망 70개 도시 가운데 43개로 60%를 넘어섰다. 국내도시도 막판 등록을 마감하면 30여 곳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체 참가 국내외도시는 10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열기는 이번 회의가 UNEP와 공동개최하는 대형 행사인데다 도시 CDM 개발이라는 의제 자체가 교토체제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가능성이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획단은 또 그 동안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미래도시 그림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과 전시회도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광주지하철 상무역에서 개최했다.

홍보대사 활동도 본격화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 달 31일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이상봉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날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UEA 광주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해외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정상회의 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 3차 회의를 열고 막바지 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11 UEA 광주정상회의의 의미와 각 분야별 구체적인 회의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 포스트교토체제 서막을 연다

이번 광주정상회의는 현재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축인 교토체제의 다음을 준비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온난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로 한 교토의정서에 따라 각 국가와 기업들은 의무적인 감축량을 정해 적용받는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 각 도시 및 민간생활차원의 탄소감축 노력도 필요한 상황. 2011 UEA 광주정상회의는 세계인구의 절반이 모여 살면서 지구환경 주요 오염원인 도시가 인류생활을 위한 개발정책을 펴면서도 탄소줄이기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 것인지, 또 그런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독려할 것인지, 참여 도시들에 대해서는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회의다.

물론 이번 회의에서는 그 틀을 제안하고 향후 2013년까지 연구를 통해 최종 결과물을 제시하겠지만, 그 같은 도시청정개발체제(CDM) 개발과 추진로드맵을 선언문에 담아 발표함으로써 지구환경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을 시작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평가다.

정상회의는 도시 CDM틀 개발을 위한 국제기구간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중인데 이 위원회에 UNEP와 UN-HABITAT, UNDP, UNESCO, UNFCCC, World Bank, OECD 등 UN기구와 환경관련 유관 민간기구, 대학 등 전 세계 14개 기구 대표 19명이나 참여하는 것도 바로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울러 전 세계 도시들의 환경성을 평가할 공통 지표를 개발하고 이의 실천을 위한 사무국 설치, 친환경 녹색 도시들의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다

◇ 전 세계에 ‘친환경 광주’ 심는다

회의 개막이 다가올수록 해외 도시들의 참가규모가 늘고 있다. 막판 유치활동에 힘입어 이달 초 일본 시모노세키시 등 3개 도시가 늘어 참가예정 도시는 39개국 70개로 늘었다. 여기에 국내 참가 확정도시가 9일 현재 21개여서 회의가 임박하면 전체 참가도시는 100개 도시를 돌파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시장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세계 각국 도시들에서 이번 회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환경문제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다. 전 지구적 관심사이면서도 각 도시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 선진도시에게 배우고 협력을 모색하며 미래 기후변화 대응방법을 찾는 회의에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이런 회의에서 각종 친환경 정책을 선보이고 국제환경문제에 관심이 크다는 점을 홍보함으로써 도시의 품격을 올리는 효과를 얻게 됐다. 특히 광주시가 개발한 ‘탄소은행제도’정책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됨은 물론 향후 도래할 탄소금융시대의 선구자적 제도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이번 회의를 환경회의라는 취지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치르고, 참가 대표단에게 광주문화를 알리기 위해 맞춤형 의전을 준비하는 등의 행사준비도 광주이미지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 막바지 회의준비 분주

회의준비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일반 시민들에게 행사 내용을 알리기 위해 홍보탑, 걸개그림 등이 시내 곳곳에 설치됐다. 언론매체 광고도 시작될 예정이다. 행사포스터는 전국적으로 배포됐다.

회의 홍보를 위해 마련한 친환경 미래도시 그림공모전도 성황리에 마무리돼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시를 마쳤다.

홍보대사 활동도 본격화된다. 지난 달 31일 위촉장을 받은 이상봉 디자이너는 9월 파리와 뉴욕 등 해외 컬렉션에 참가하며 정상회의 홍보에 나섰다.

주제관, 광주시관, UN관 등에 대한 주제 및 설치계획 등이 마무리 단계다. 회의장 앞에 설치할 에너지제로하우스 모델 건물도 현재 공사중이며 생활쓰레기를 모아 재활용의 중요성을 보여줄 ‘살리고 살리고’ 전시작품도 제작에 돌입했다.

이밖에 오·만찬과 공연, 회의장 설치 등도 마무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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