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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나라 망치는 것은 한 순간 포퓰리즘 경계해야":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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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나라 망치는 것은 한 순간 포퓰리즘 경계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6/15 [10:58]

정몽준,"나라 망치는 것은 한 순간 포퓰리즘 경계해야"

김봉화 | 입력 : 2011/06/15 [10:58]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15일 최근 일고 있는 복지 포퓰리즘에 대해 쓴소리를 퍼 부으며 실천하지도 실현가능성도 없는 무책임한 공약을 내세워 국민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15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진의원회의에서 정몽준 전 대표가 작심한듯 복지정책에 대한 무책임한 발언들을 비판하고 있다.

이날 정몽준 전 대표는 중진의원회의에서 "우리 정치의 특징은 경박하다는 것인데 한나라당까지 나서 부화뇌동(자기 생각이나 주장 없이 남의 의견에 동조한다는 말)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정책을 아무 검증도 없이 집권 여당이 같이 동조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정치인들이 사회를 앞장서 안정시키기 보다는 앞장서서 더 어지럽게 한다"고 비판하며 "이완용을 매국노라고 하는데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은 '망국노'라는 말을 들을 것"이라며 "나라를 망치는 것은 한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포퓰리즘,악퓰리즘 이라는 것은 치졸한 발상이며 민주주의의 약점"이라고 말하며 내년 선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지나치고 실현 가능성 없는 공약으로 사회를 혼란에 늪에 빠뜨리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한나라당은 올바른 정책과 비젼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하며 국민에게 다가가야지 말만 앞세워 나간다면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의 이러한 쓴소리는 최근 논란에 대상이 된 '반값 등록금' 등 한나라당 내부의 좌클릭 성향에 대해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충분한 대책도 없이 말부터 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여진다.

또한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을 중심으로 복수노조 설립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노동관계법' 등 재 개정안이 발의된 것과 의무교육 적용 대상을 만 4~4세 어린이 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꼬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포퓰리즘 주장을 쏟아내는 야당의 행동에 한나라당이 따라가는 모습에 실망감을 넘어 불안감까지 토로하는 상황이라며 집권당 법안이 재정적 뒷받침을 받을 수 있는지 당 정책위가 점검하는 제도적 장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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