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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네덜란드에 완패…안방 탈락 위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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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네덜란드에 완패…안방 탈락 위기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3/07 [22:17]

[WBC] 한국, 네덜란드에 완패…안방 탈락 위기

편집부 | 입력 : 2017/03/07 [22:17]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이 재현될까. 한국 WBC 야구 국가대표팀이 내리 2연패를 당했다.

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0-5로 완패했다.

지난 6일 이스라엘과의 개막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타선은 침묵했고, 오늘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국은 끝내 얼어붙은 타선을 깨우지 못했다.

이제 한국이 총 4개국 가운데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2라운드 본선 진출을 이루기 위해선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일단 8일 열리는 네덜란드와 대만과의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대만을 이길 경우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이 나란히 2승을 수확하기 때문에 한국의 탈락이 결정된다.

1차전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2차전 네덜란드는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대였지만 ‘신흥강호’로 떠오르는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네덜란드의 타선은 결코 무시하지 못할 라인업으로 짜여졌다. 안드렐톤 시몬스(LA에인절스), 주릭슨 프로파(텍사스 레인저스),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상위타순을 이뤘다.

선발로 나선 우규민은 초반부터 뼈아픈 투런홈런을 허용해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를 이끌어갔다. 1회초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2번 프로파에게 우월홈런을 허용하고 만 것. 이후 점차 본인의 장기인 날카로운 유인구를 최대한 끌어올려 삼진을 잡는 모습도 보였다.

타선은 삼성에서 뛰었던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 공략에 실패했다. 밴덴헐크가 한국 타자들이 출루한 이후, 효율적으로 땅볼유도를 이끌며 네덜란드의 강력한 내야진으로 병살을 만들어냈다.

불펜 공략을 노렸던 한국은 그마저도 시원치 못했다. 네덜란드 불펜이 매 이닝 주자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력이 약한 한국 타선을 실점 없이 틀어막는데 성공한 것.

중반이 넘어가는 6회말, ‘믿을맨’ 원종현이 충격적인 투런 홈런을 맞아 승부가 결정적으로 네덜란드로 기울었다. 원종현의 낮게 제구된 슬라이더를 오두버가 끌어올려쳐 홈런을 만들어 냈다.

한편 한국의 중심타선인 김태균과 이대호는 이날도 동반 부진했다. 이대호가 1안타를 쳐냈지만 주자가 나간 상황에 기대했던 큰 한 방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오는 9일 대만을 상대로 1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만약 8일 대만이 네덜란드를 꺾지 못한다면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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