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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충격적인 중국 원정 첫 패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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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충격적인 중국 원정 첫 패배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3/23 [23:20]

한국 축구, 충격적인 중국 원정 첫 패배

편집부 | 입력 : 2017/03/23 [23:20]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한국 축구가 중국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러시아로 향하는 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창사 허롱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중국에 0-1로 졌다.

중국을 잡고 조 선두 탈환을 꿈꾸던 한국은 오히려 최종예선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2위 자리마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작년 말 여러 차례 제기됐던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 부재에 대한 지적도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이정협(25, 부산 아이파크)을 최전방에 배치한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김신욱(28, 전북 현대)이 아닌 자신이 발굴한 이정협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지만, 이정협은 중국 수비수들과의 경합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 45분이 끝난 뒤 김신욱과 교체됐다.

한국이 공격수와 2선에서의 별다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중국에 세트피스 상황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크로스를 위다바오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 권순태 골키퍼 상대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전도 한국은 해결사가 없었다. 경기 내내 볼 점유율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을 압박했으나 중국의 골문을 열기엔 부족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김신욱에 이어 황희찬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수비에 무게를 둔 중국은 쉽사리 뚫리지 않았다.

한편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에 이어 이날 지동원이 전반 7분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시리아전에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9회 연속 본선행을 자신하기도 어렵게 됐다. 중국전 패배로 3승1무2패(승점 22)가 돼 2위 사수 역시 불투명해졌다. 아시아 최종예선 남은 4경기에서 쉽지 않을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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