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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퇴진 요구에도 건재함 과시..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3/09 [18:17]

카다피,퇴진 요구에도 건재함 과시..

김봉화 | 입력 : 2011/03/09 [18:17]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8일(현지시각)외신기자들이 머물고 있는 수도 트리폴리의 한 호텔을 방문해 자신의 조건부 퇴진론과 반 정부군에게 건재를 과시했다.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시내에서 두 손을 펴고 주먹을 쥐고있다.

CNN,AFP통신 등은 이날 리비아 국영TV를 인용해 "카다피 국가원수가 오후 초콜릿 브라운 색의 리비아 전통의상을 입고 한 호텔 로비에 나타나 반항에 표시로 공중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고 전했다.

카다피 국가원수가 방문한 호텔은 트리폴리 시내에 있는 '리조스 호텔'로 여성 경호원 한 명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깜짝 방문을 통해 리비아 사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호텔 방문은 카다피 친위대가 반 정부군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는 것을 외신에 전하기 위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카다피 친정부군의 공중 폭격에 반정부군이 무력화 됐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반정부 시위대측이 카다피 국가원수의 신변 안전 보장을 조건으로 퇴진 방안을 반정부 시위대에 제안해 온 것에 대해 이를 부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진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의 핵심인 압둘 잘란 전 법무부 장관은 "카다피 측이 신변보호 등을 제안해 왔지만 거절했다"며 "다만 카다피가 72시간 안에 리비아를 떠난다면 카다피를 전법으로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다피측은 "그런 제안을 한적이 없으며 반정부 시위대를 제압 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로서 리비아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내외신문/김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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