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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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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2/24 [17:13]

리비아

김봉화 | 입력 : 2011/02/24 [17:13]


리비아 사태가 걷잡을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69)국가 지도자의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의 정면 충돌로 사망자가 1천여명에 이른다고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23일 전했다.23일(현지시간)리비아 벵가지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리비아 국기를 들고 시위를 하고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는 이날 반정부 시위대가 장악한 벵가지에 전투기를 보내 폭격을 시도 했지만 조종사들이 명령을 거부하고 비행 도중 탈출하며 전투기를 고의로 추락케 했다.리비아 카다피 국가원수는 "카다피를 사랑하는 남녀들이여 집에서 나와 저들의 소굴을 공격하라"는 연설이 나간직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광장에 모인 친정부 시위대는 허공으로 총을 쏘아대며 리비아 국기를 흔들었다고 전했다.

리비아 사태가 유혈 사태로 번지는 가운데 세계열강들이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현지 반응도 거세게 나오고 있다.이집트나 바레인과 달리 리비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리비아 사태에 언급을 피하고 있다.

[뉴옥 타임스]는 "힐러리 국무장관이 리비아를 강력하게 비난한 것 외에는 어떤 조치도 없다"고 23일 지적했다.리비아 원유 90%를 수입하는 유럽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리비아 사태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친정부 시위대와 반 정부 시위대의 유혈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확산 되는 가운데 우리 교민을 위한 전세기가 리비아에 투입되는 등 우리 교민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리비아 현지 교민은 500여명으로 안전한 육로를 통해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일부는 시위대에 막혀 이동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교통상부와 정부는 우리 교민을 안전하게 철수 시킨다는 계획이지만 현지 사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가 리비아 공항의 관제탑 이상으로 착륙하지 못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정부 한 관계자는 "항공편으로 교민을 철수 시킬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해상으로 철수 시키는 방법도 세우고 있다"며 리비아 현지의 교민들이 모두 무사히 공항으로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편 카다피 국가원수의 자녀들이 외국으로 전세기를 타고 망명 하는 등 카다피 정권이 갈데까지 간 것이 아니냐는 현지 반응들이 들어 오고 있다.24일로 리비아 시위 10일째를 맞은 리비아는 정부의 기능이 마비되고 극도의 혼란 사태로 번지고 있다.내외신문/김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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