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대전지방경찰청(청장 김귀찬)은, 15일부터 ?경찰 트라우마센터?를 유성선병원으로 이전·개소하여 대전, 충남?북 과 전북 지역 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유에 나섰다.

경찰관은 직무특성상 충격적인 현장을 수시로 목격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 반복 노출되는 등 82.4%가 외상사건을 경험하고, 41%가 높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요인을 보유(‘12년 설문조사 결과)하는 PTSD 고위험군 직종임에도 전문가의 상담조차 받을 수 없는 현실이었다.

경찰청에서는 ‘13년 8월 서울보라매 병원내 트라우마센터를 개소하였고, 이어 대전경찰은 대전, 충남·북지역 경찰관을 위해 2014년 7월부터 트라우마 센터를 운영하여 오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전북지역까지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접근성 등을 고려, 보다 나은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5. 9. 15. 유성선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상심리사를 통한 초기상담과 전문의 검사 및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매년 희망상담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트라우마센터 이전를 계기로 경찰관의 심리적 치유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대전시민의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