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 청사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도금한 팔찌를 순금으로 금은방 업주를 속여 천만 원 상당을 가로챈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의자 A 씨를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 24. 3. 12. 경 천안시 소재 한 금은방에서 순금 팔찌를 판매하겠다며 도금 팔찌를 내어 주고,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업주로부터 순금 45돈 값인 1,495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는 피의자가 의뢰한 팔찌가 순금과 비교하여 중량 및 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 각인에 별반 차이가 없어 별 의심 없이 거래하였다가 이후 도금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추적을 통해 A 씨를 특정하고 서울에 있는 한 모텔에서 잠적해 있던 A 씨를 검거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금값 폭등에 따라 유사한 도금 사기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