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시사미디어투데이 윤준식] 일본에서 황당한 우주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90년대 국내에서도 히트친 바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한 장면을 달 표면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롱기누스의 창’이라는 거대한 무기를 우주 공간으로 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 거대한 창이 달에 꽂히는 장면은 팬들에게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아사히신문 한국판에 따르면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20주년을 기념해 저작권 관리회사를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티타늄 합금으로 창의 400분의 1 크기의 모델을 제작한 후, 달착륙선에 사출장치를 설치해 내년 말까지는 발사한다는 계획으로?구글이 후원하는 달표면 탐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HAKUTO(하쿠토)’가 기술 협력한다고 전했다.

또, 소요예산은 1억엔으로 잡고 지난 1월 30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4월 5일까지 모금을 시작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 팬들의 프로젝트가 현실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동영상이며 관련 홈페이지(https://readyfor.jp/projects/evangelion)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윤준식 기자 / newsnzine@sisa-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