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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광화문: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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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광화문

이승철 | 기사입력 2010/08/27 [11:12]

다시 찾은 광화문

이승철 | 입력 : 2010/08/27 [11:12]


민족과 역사의 자긍심-광화문(光化門)

 

이번 65주년 8.15 광복절 행사는 광화문광장에서?엄숙하게 개최되었지만

그 현장에 서 있지는 않았고 다만, 행사가 다 끝난 뒤 쯤해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광화문광장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역사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던

복원된 광화문과 현판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을 가진 광화문(光化門)은 조선 태조 때부터

지금까지의 600년 수난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경복궁의 정문(正門)입니다.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는 민족은 쉽게 멸망할 수밖에 없겠는데

그런 면에서 정확한 사료와 고증을 통해 이루어진 광화문의 복원은 분명히 자랑스럽습니다.?

 

광화문을 보면서 화재로 소실되어 한창 복원의 길을 걷고 있을 국보1호 숭례문(남대문)을 생각하게 되는데

남대문이든 광화문이든 이들은 우리의 고귀한 문화재 뿐이 아니라 이 민족의?자긍심이기도 합니다.

 

 

광화문광장에 이어 광화문 석축부의 세 곳 홍예문 앞으로도 광화문을 보러 나온

시민들의 행열로 북잡하기 그지없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든지?두고 볼 수가 있으나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음이 앞서 가는 것은 내 마음과 똑 같습니다.

 

 

2층 누각?양 가장자리에도, 광화문 전면에서 큰 도로 좌우로 약간 비켜 선 자리에도

서울의 상징물인 해치 석상이 뚜렸히 보이니 경복궁의 얼굴이 새롭습니다.?

 

 

광화문 르네상스의 새로운 시작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성군이셨던 세종대왕상, 그리고 그 뒤로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낸

광화문을 한눈에 보고 있노라면 수도 서울은 한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면서

이곳 광화문광장에 까지 문화와 역사 속에 시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으니 광화문 르네상스 시대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셈이 됩니다.

 

 

광화문광장 가장자리로 난?수로 따라 흐르는 물은 한강에서 끌어올린 아리수의 원류지만

수로 바닥에는 조선 역사의 연대기가 새겨져 있어 역사의 시간을 거슬러 걷게 됩니다.

 

 

역사 연대기가 새겨진 곳이라 물 위로 걸으면 안 되는 곳이기도 한데 이곳 저곳에서

호르라기를 불며 계도를 한다고는 하나 워낙에 인파가 많으니 어찌할 수 없나 봅니다.

 

 

광화문광장에는 여전히 충무공과 세종대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데

우리 역사를 거슬러 올라 이처럼 위대한 분을 조상으로 모셨다는 자체가

우리와 우리 후손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역사속 인물이자 정신적 지주가 될 게 틀림없습니다.?

 

 

 

이웃한 세종문화회관에서도 세종과 충무공 이야기를 엮어내는 특별한 공간이 주어집니다.

 

 

 

세종문화회관 건너편 문화체육관광부 건물 전면에 걸린 설치물이 이색적입니다.

"세상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한글..."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리더쉽이 강하셨던 분으로 세종대왕을 꼽으시던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아무리 칭송해도 과함이 없는

위대한 성군(聖君)입니다.

 

 

 

 

물분수 리듬 타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의 밝은 표정을 읽게 되는데

설마하니 충무공과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평화스런 이곳에 까지

정치색 짙은 시위는 절대 일어나지 않길 바래봅니다.

 

 

광화문 연가를 꿈꾸며,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광화문광장에는 아이들과 연인과 시민들로 여전히 북적이니

따가운 또약볕이 사라지고 난 가을 쯤에는 연인의 사랑이야기가 무르익어

아름다운 광화문 연가 두어 줄 더 생겨나서 가슴에서 가슴으로 번져나갈지도 모를 일인데...?

 

 

 

광화문 연가는 곧 수도 서울의 예찬이기도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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